2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최종화 16회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성당으로 향했다.
이날 유진우는 황금 열쇠로 차례차례 버그를 삭제하기에 나섰다. 차형석(박훈 분)을 시작으로 차병준(김의성 분)까지 황금 열쇠로 가슴을 찔러 버그를 삭제하기 시작했다.
유진우는 서정훈(민진웅 분)의 버그 삭제에 앞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서정훈의 가슴에 황금 열쇠를 꽂았다. 황금 열쇠가 서정훈의 가슴에 꽂히며 세 번째 버그 삭제에 들어갔다.
서정훈의 버그까지 삭제한 유진우는 엠마에게 황금 열쇠를 맡겼다.
뒤이어 박선호(이승준 분)가 유진우를 찾기 위해 성당으로 찾았다. 그곳에서 박선호는 유진우가 삭제한 버그의 잔해를 확인하게 됐다. 박선호는 유진우의 버그 잔해까지 확인한 가운데 게임이 모두 리셋되기 시작했다.
게임이 리셋되며 죽음과 게임이 연관된 흔적도 사라져 버렸다. 이에 박선호는 유진우에게 쓰는 메일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며 "여기서 멈춰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정세주(찬열 분)는 엠마가 천국의 열쇠로 버그를 죽이게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정세주를 통해 정희주(박신혜 분)는 유진우가 엠마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정희주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계속해서 성당을 찾았다.
1년 뒤 가상현실 게임이 상용화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를 찾은 정세주를 통해 유진우가 마스터라면 인던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정세주는 인던에 대해 현실과 같지만 다른 공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희주는 카페에서 총을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를 확인한 정희주는 게임에 직접 접속하기에 이른다. 정희주는 "세상 모두가 안 믿어도 상관없다"며 "나는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고 믿는다"며 유진우를 찾아 나섰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