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김수진의 스토리인'에 출연한 하정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정우는 "올해 상반기는 개인 시간을 가졌다. 여행도 다니면서 잘 쉬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소개를 시작했다. 하정우는 "1편과 결이 다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2부는 삼차사의 과거가 맺어지고 관계를 밝혀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반전의 묘미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하정우는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을 넘을 경우 세 번째 천만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대해 그는 "천만을 넘는다면 꿈 같은 일일 것 같다. 제가 갖는 의미보다는 '신과 함께'가 큰 사랑을 받은게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하정우는 다작을 하며 배우로서 이미지가 소진되는 것에 대해 "다작을 통해 자신을 연마하고 학습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이미지가 소진된다는 것을 잘 모르겠다. 계속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꺼진다면 소진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가 만난 도시 속 사람들에 영감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인간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그림을 통해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얼마 전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위촉한 신입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 제가 알기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이다. 우편으로 자세한 설명서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못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