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지혜가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나 둘째 계획 등의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이지혜는 최근 유산을 겪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둘째를 낳아야 하는 건지 고민이다"고 얘기했다.
이지혜는 "사실 얼마전 둘째가 생겼었다. 근데 심장 박동수가 잘 안 잡혔다. 심장이 안 뛰어서 유산을 하게 됐다"며 "방송에서 난자 왕이라고 자부하고 다녔는데 유산 후 고민이 많아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를 낳고 싶은데 나이도 많으니까 혹시라도 또 문제가 생길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16개월인 첫째 아이를 생각해서는 둘이 좋은데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인생은 또 그렇지 않냐. 워킹맘인 것도 고민도 많다. 어떻게 해야 맞는 걸까"라며 "그때 둘째 생긴 것도 계획 하에 한 건데, 그냥 계획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MC들은 "그냥 잠시 잊었다가 큰딸 열심히 키우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 신경을 쓰면 더 힘들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제가 마흔이 넘어서 기회가 많지 않다"며 걱정했다. 이 말에도 MC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게 맞는 거다"며 주위 경험담을 전해 그를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둘째 생기는 것도, 가족 계획도 다 팔자고 운명이다.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러움 속에서 이루자"라고 조언하더니 "(고민 해결 됐으면) 가!"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