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의 백진희, 윤두준, 이주우, 안우연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해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28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 최종화에서는 이지우(백진희)가 구대영(윤두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서연(이주우)이 선우선(안우연)을 향해 마음을 열어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서연은 엄마 강미숙(이지현)이 요양병원에 방문했다가 이지우를 만났다. 이지우는 병원에 오지 말 것을 권했고 이서연은 “그럼 어떡하냐 보고 싶은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내심 이지우는 그런 서연이 고마웠다.
이지우는 자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고 묻는 구대영을 보며 고백을 다짐했다. 같이 김치수제비 집으로 출장을 다녀온 날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달리는 차 안에서 “나 할 말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돌연 구대영은 차를 세우고 다급하게 뭔가를 찾았다. 구대영은 “혹시 내 반지 못 봤어?”라고 물었고 반지를 찾기 위해 김치수제비를 먹었던 식당으로 되돌아갔다. 고속도로에 홀로 남겨진 이지우는 그가 아직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했단 생각에 돌아와 열병을 앓았다.
이후, 이지우는 “너가 내 첫사랑이었어. 너한테 뭔가를 바라거나 기대하는 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구대영은 당황스러워 했고, 이지우는 “내가 하도 이것저것 참고 사는 게 많아서 이거 하나 정도는 안 참으려고 고백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구대영은 고민에 빠졌고 이지우는 “스무 살 때처럼 아프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서른 네 살이어도 거절당하니까 아프다”라며 서연을 향해 울먹였다.
서연은 결국 구대영에게 이지우가 백수지의 죽음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 이후 구대영은 이지우를 불러 냈다. 그는 “난 그 사고 이후로 계속 멈춰 살았어. 근데 너 만나고 나서 앞으로 갈 용기가 생기더라. 그래서 이 일도 시작했던 거고.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줄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어”라고 말했고 이지우는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마지막으로 선우선, 이지우, 이서연, 구대영 네 사람은 함께 전어 요리를 먹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네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