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두 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딸바보 면모와 함께 남편인 배우 주상욱과 결혼 생활을 털털하게 밝혔다.
1일 오후 9시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차예련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차예련은 이날 앞서 주상욱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남편 나온 것을 봤다. 재미가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딸이 2살 됐다. 남편과 거의 90% 이상 닮았다.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준다. 남편이 현재 주로 집에 있는데, 골프 치고 집에 있고 당구를 친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특히 차예련은 이날 딸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우리 딸이 천재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요즘 빵을 먹는데 저는 분명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빵'이라고 말하더라"며 엄마미소를 지었다.
이어 차예련은 '요즘 낙이 뭐냐'는 질문에 역시 딸을 언급했다. 차예련은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낙이라고 밝히면서 "이제 딸이 엄마를 알고 아빠를 알아서 이것도 천재 같다. 현관에 거울이 있는데 딸이 항상 거울을 보고 '어?' 하면서 엄마를 보고 있다. 천재 같지 않느냐"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주상욱과의 결혼 생활도 언급했다. 차예련은 박수홍이 윤정수에게 잔소리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하듯이 잔소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할 때와 지금도 비슷하다. 하루에 저희는 20~30번 매일 연락한다"고 말해 모벤저스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사실 남편이 본인이 재밌는 줄 안다. 사실 매일 보니까 별로 안 재밌는데도 웃어줘야 한다"고도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차예련은 "저희 신랑은 검소한 편이다. 그런데 저한테 쓰는 건 또 안 아까워한다. 마누라는 좋은 거 사고 좋은 액세서리 사라고 말한다. '오빠도 사'라고 하는데, 신랑은 나는 추리닝이어도 아내는 화려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해 사랑꾼 주상욱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차예련과 주상욱은 지난 2016년 MBC '화려한 유혹'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인 2017년 결혼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딸 인아를 품에 안은 바 있다. 이처럼 결혼 3년 차인 차예련이 주상욱과 딸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