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에서는 주인공 장동건과 송중기 등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드라마는 뇌안탈의 땅이 필요한 아스달 사람들이 뇌안탈에게 협상을 제안하나 거절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아스달의 리더 산웅(김의성 분)은 뇌안탈의 리더에게 함께 힘을 합쳐 나라를 건설하자고 했다.
푸른 입술과 푸른 눈빛, 푸른 피를 가진 뇌안탈은 인류인 아스달과는 전혀 다른 종이었다. 이들은 인류보다 더욱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었고, 언어도, 문화도 달랐다. 이들은 '풍요를 위해 함께 하고 싶다'는 아사달 사람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뇌안탈에게는 풍요로운 삶에 대한 열망이 없었고, 그에 따라 농경과 재배에 대한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사달의 사람들은 계략을 세워 뇌안탈과 전쟁을 벌이기로 했다. 뇌안탈은 너무나 강력한 종족이었기에 직접적인 전쟁을 하지 않았고, 뇌안탈 언어를 할 줄 아는 아사혼(추자현 분) 편으로 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뇌안탈과 일부 짐승만 전염되는 전염병 인자가 묻은 모포 등이었다.
아사달의 전략은 통했다. 뇌안탈은 대규모 전염병에 걸렸고, 아스달인들은 그 틈을 타 뇌안탈 거주지에 불을 질렀다. 결국 전쟁은 아스달의 승리로 끝났고, 아스달인들은 남아있는 뇌안탈을 멸망시키기 위해 '사냥'을 시작했다. 그리고 뇌안탈을 멸망시킬 이 모든 계략은 산웅(김의성 분)의 아들 타곤(정제원 분, 훗날 장동건 분)의 머리에서 나왔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낀 아사혼은 남은 뇌안탈을 도왔다. 그는 뇌안탈인 라가즈(유태오 분)를 돕다 그의 쌍둥이를 낳았다. 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은 이그트라고 불렸다. 그러던 중 아사혼은 꿈속에서 아스의 신인 아라문을 만났고 "다시 나를 만나는 날 죽는다"는 저주를 들었다.
그러던 중 이들은 타곤의 습격을 받았고, 아사혼이 은섬(훗날 송중기 분)을 데리고 있다 나머지 한 아이를 잃었다. 여전히 뇌안탈을 사냥 중이던 타곤이 이그트인 아사혼의 아이이자 은섬의 형제를 데려갔다. 아사혼은 결국 아사 신의 힘이 미치지 않는 땅인 이아르크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아르크는 대흑벽을 내려가야만 도달할 수 있는 길이었고, 수천개 동굴 중 하나를 통해서만 내려갈 수 있었다.
10년 후, 타곤이 데려온 아사혼의 아이는 아사달에서 타곤의 아이로 키워졌다. 어렸던 타곤은 아스달 연맹군 대칸부대의 수장으로 10년간 뇌안탈에 대한 학살을 이어왔다.
한편 아사혼은 끝내 흑벽을 내려갈 수 있는 동굴을 찾았다. 이아르크에서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 직후 아사달 신 아라문의 계시를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목걸이를 떼 아들 은섬에게 주며 "아라문이 이아르크로 오기 위해 널 이용했다. 껍질이 떨어지면 이곳으로 돌아가라 아라문"이라고 유언을 남기고 숨졌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 성장한 은섬(송중기 분)은 악몽을 꾸다 깨어났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은 은섬이 뇌안탈처럼 꿈을 꾸자 "네가 꿈을 꾸느냐"고 말하며 의혹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