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생활하게 됐다. © News1star /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 캡처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서인국과 강남이 족장 김병만이 빠지게 된 병만족을 이끌고 초원 유목 생존을 훌륭하게 해냈다. 알타이 산맥으로 가게 된 김병만, 이천희, 김민교도 카자흐족의 생활을 함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30일 밤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에서는 두 팀으로 나눠져 각각 초원 유목 생활과 알타이 산맥의 카자호족 생활을 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소수 정예 세 명이 알타이 산맥으로 지금 출발해야 한다"고 기습 발표한 뒤 김병만, 이천희, 김민교를 호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은 네 명의 멤버들은 "정들었는데 갑자기 가야 하니까 서운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족장 김병만은 "우린 어딜 가든 (다양한 생존 방법을) 보여드려야 하는 가이드다"라고 설명하며 이들을 다독여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세 명의 소수 정예는 카자흐족을 만나기 위해 알타이 산맥으로 떠났다. 이에 새롭게 족장이 된 서인국을 필두로 강남, 예지원, 이선빈이 초원 유목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서인국과 강남은 김병만의 부재를 여실히 느끼며 "쉬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배가 고파진 이들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오리사냥에 나섰다.
사실 처음 네 사람의 오리사냥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서인국과 강남은 포기하지 않았고 전날 낚시에서 은근히 신경전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무기를 장착한 후 강남은 입수도 마다하지 않으며 오리 몰기를 시작했으며 반대쪽에 있던 서인국, 예지원, 이선빈이 가세해 오리사냥에 성공했다.
이선빈은 배고픈 마음에 오리 손질을 척척해냈고 강남은 이를 지켜보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선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징그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 건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에도 그는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행동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로잡았다.
반면 알타이 산맥에서 카자흐족과 생활하게 된 김병만, 이천희, 김민교는 검독수리 사냥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민교는 "제가 귀신도 그렇고 크게 무서워하는 게 없는데 새를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었다. 형이 장닭에게 쪼인 적이 있다"고 두려운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카자흐족 족장은 독수리 대회 지역 예선에 참가할 대장으로 김민교를 꼽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에도 세 사람은 초원의 무법자인 회색 늑대와 시간을 보내거나 저녁으로 맛있는 몽골 음식을 먹었다. 다음날 아침 이들은 독수리 사냥 대회에 나가기 전 냉탕 목욕을 하며 몸도 마음도 정갈하게 다듬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드디어 독수리 사냥 대회가 열렸다. 대장인 김민교와 김병만, 이천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했지만 독수리 사냥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카자흐족 족장이 나서 도와준 덕분에 결국 독수리 사냥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김민교는 "새 트라우마를 많이 극복한 것 같다. 오늘은 (독수리가) 정면으로 봐지더라"고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