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도 하차한다. 정유안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주연배우 김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조사를 받게 되면서 하차가 확정됐다.
정유안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오후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의 출연 여부를 제작진과 협의했고, 해당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이런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또한 아직 정확한 사건의 진위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vN 측도 정유안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tvN 관계자도 이날 뉴스1에 "정유안이 극에서 하차한다"면서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서 제작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다.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정유안은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에 VAST 측도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본인에게 확인한 바, 정유안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며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소속사 역시 신중하게 진위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정유안 본인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정유안은 1999년생으로 SBS '초인가족 2017', MBC '이리와 안아줘'와 영화 '창궐' '밀정',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다. 특히 1000만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저승차사 강림 역 하정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