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백종원이 이대이모네 백반집의 주방 청소부터 메뉴 기획까지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과 요리대결에서 완패한 이대이모는 완강했던 모습을 내려놓은 채로 "배울 점이 많은 분이시다. 남편의 말도 안 들었지만, 이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말을 듣겠다"며 백종원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시작하는 날 백종원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들어가 주방 청소부터 시작했다. 백종원은 "일단 이 좁은 주방에서 한 사람이 요리할 때는 메뉴가 적어야 한다"며 "순두부찌개와 제육볶음 두 가지로 메뉴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대이모는 "한 네 가지정도로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지만 백종원의 이론을 받아들였다.
이후 백종원은 주방의 모든 식재료를 "버려요"라고 명령했다. 그는 깊숙한 곳에 자리한 각종 약술과 조미료, 가루 등을 모두 끄집어 내었고 "모두 버려야 한다", "버려라"라고 계속해 말했다. 처음에 이대이모는 "안된다"며 재료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결국 백종원의 완강한 모습에 "알았다"고 수긍하며 앞장서서 모든 식재료를 배웠다.
이후 백종원은 화구에 올라가 높은 곳에 찌든 때까지 모두 제거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대이모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이에 이대이모는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만족해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메뉴 재정비에 나섰다. 백종원은 호랑이 선생님이 되어 하나하나 이대이모에게 조언했고, 이대이모는 백종원의 지도를 하나하나 받아들이며 완강했던 이모에서 '우등생 이모'로 거듭났다.
한편 백종원은 소바 집의 새우메뉴를 없애고 소바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고 라멘 집엔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버거집에서는 더 빠르고 더 맛있는 버거를 만들기 위해 조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