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tvN ‘주말엔 숲으로’가 첫방송됐다. '주말엔 숲으로'는 돈, 성공, 안정적 미래 등 사회적 가치에 쫓겨 도시 빌딩숲에서 생존하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트렌드인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를 전면에 내세워 한 번 뿐인 인생을 로망껏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일상을 소개한다.
이날 손동운은 “휴식하면 뒤처질 것 같고 불안하다”며 “뭔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에 달려왔지만 막상 가수가 되고 나니까 다음 목표설정이 딱히 없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인간 손동운으로 하고 싶은걸 헤매고 있는 중이다”며 힐링에 대한 필요성을 털어놨다. 김용만 역시 “아이가 고3이다보니 집에서의 스트레스도 나름대로 있고 집에 있으면 ‘청소기 한번 밀어달라’고 하거나 꼭 주문이 들어온다. 온전히 100% 충전하고 있다고는 못한다”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쉴새없이 일을 해왔다고 밝히며 역시 재충전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힐링이 필요한 이 세사람은 억대연봉의 은행원이었지만 현재는 제주도 곳곳을 탐사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 욜로족 김형우 씨를 만났다.
아침부터 산악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제주도의 자연을 고스란히 느낀 세 사람은 직접 대나무를 다듬어 낚시에도 나섰다. 낚시 손맛에 푹 빠진 세 남자는 물고기를 낚을때마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구워먹었고 그 맛에 감탄했다. 또한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보기도 했다.
이날 세 사람은 김형우 씨를 비롯한 다른 욜로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무며 일에 쫓기며 살아온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주상욱은 일을 많이 하지만 그만큼 작품이 잘되야 한다는 부담감에 힘들었다고 털어놨고 손동운 역시 하이라이트로 다시 시작하면서 잘 되지 않았을 때 자신들을 향할 시선에 대해 걱정이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용만 역시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삶의 중요성을 털어놨다. 이날 세 멤버들은 욜로족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열고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첫선을 보인 ‘주말엔 숲으로’. 의미와 공감을 잡는 특별한 힐링예능으로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