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 정려원이 남사친 여사친의 케미를 발산했다. © News1star/tvN '풍선껌' 캡처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다. 친구치곤 너무 가까운 사이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다가가기엔 다소 벽이 느껴지는 관계였다.
김행아(정려원 분)은 26일 밤 11시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연출 김병수) 1회에서 연인 강석준(이종혁 분)과 이별했다.
그는 강석준에게 "돌아오면 저 여기 없을 거다. 나갈거다"라고 말했고, 강석준은 싸늘하게 대꾸하고 집을 나섰다. 결국 김행아는 비가 오는 한밤 중 짐을 챙겨 강석준의 집을 나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어릴 때부터 한 집에 살았던 오랜 친구 박리환(이동욱 분)은 김행아의 이상한 분위기를 바로 알아챘다. 그는 아파트 수위로부터 김행아가 최근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해들었고, 통화를 하면서 "너 무슨 일 있냐"고 캐물었다. 하지만 김행아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고, "아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행아가 박리환에게 마음을 다 터놓고 다가서지 못하는 것은 그의 엄마 박선영(배종옥 분)의 눈치를 봐야 하는 때문이기도 했다. 박선영은 한 집에 데리고 살던 고아 김행아가 자신의 아드 박리환과 연인 관계가 되는 것을 예전부터 경계했고, 틈만 나면 김행아에게 경고했다.
김행아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감추고 있던 중 라디오에서 뜻하지 않게 털어놓게 됐다. 자살 사연을 보낸 사람을 달래던 중 "저 역시도 불행하다. 저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이 없다. 또 남지친구와 어제 헤어졌다"고 생방송 중에 털어놨다.
박리환은 김행아의 방송을 듣고 한밤 중 그를 찾아왔고, 자신의 방신으로 그를 위로하려고 애썼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낸 만큼 남매같고 친구같았다. 하지만 친구라기엔 지나치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과 연인과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향후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암시했다. 김행아와 박리환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시킬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