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이 1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 News1star / SBS '질투의 화신' 캡처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공효진과 조정석이 행복한 마지막을 맞았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 24회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화신은 어머니 옥희(박정수 분)는 물론 표나리와 상의 없이 결혼식장을 예약했다. 표나리가 너무 서두른다며 반대했지만 이화신은 표나리를 결혼식장에 데려와 주례와 사회, 축가는 누가 좋을지 생각해봤다
이화신은 옷장 안에서 방자영(박지영 분)의 귀걸이를 발견하고 찬장에서 돈을 발견하면서 이빨강(문가영 분)의 보이스피싱을 알게 됐다. 이빨강과 방자영, 계성숙(이미숙 분)은 이화신의 반응을 걱정했지만 이화신은 이빨강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화신은 보도국장 오종환(권해효 분)에게 몇 번이나 사직서를 냈지만 오종환은 그때마다 사직서를 찢어버렸다. 표나리 역시 사직을 말렸다. 이화신은 새로운 뉴스 기획서를 제출했지만 오종환은 '건강수첩 몸의 대화'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이화신을 보냈다.
옥희는 이화신과 표나리가 스킨십을 하는 걸 보고 이화신의 여자친구가 누구인지 드디어 알게 됐다. 그는 아들이 고정원(고경표 분)의 여자친구를 뺏은 줄 알고 이화신을 마구 때렸다. 이들의 사이를 알게 된 옥희는 답답해했지만 이화신은 표나리가 자신에게 과분한 여자라고 했다.
이화신은 오종환이나 금석호(배해선 분), 오진주(박진주 분) 간호사에게 주례를 서본 적이 있냐고 물으며 주례를 해줄 사람을 찾았다. 진로를 고민하던 표나리는 기상전문 기자가 되겠다고 윗선에 말했다. 이화신은 표나리의 남동생인 표치열(김정현 분)과 관계를 풀었다.
김락(이성재 분)과 방자영이 사귀면서 외로워진 계성숙은 엄기자(유재명 분)에게 여러 질문을 하면서 관심을 가져보려 한다고 했다. 김락의 누나 김태라(최화정 분)는 방자영에게 돈봉투를 주며 동생과 헤어지라고 했다. 방자영은 김락에게 "결혼하지 말고 연애만 하자"라고 한 뒤 계성숙, 이빨강에게도 셋이 계속 같이 살자고 했다.
표나리는 고정원에게 청첩장을 줬다. 고정원은 "화신이 행복하게 해줘. 화신이 외롭지 않게 해줘"라며 표나리를 안아줬다. 고정원은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방송국에서 나오는 표나리를 데리고 식장으로 직접 데려다 줬으며 사회까지 맡았다.
결혼식 주례는 금석호가 맡았으며 축가는 최동기(정상훈 분)와 오간호사가 나섰다. 이화신은 마이크를 잡고 직접 '연예인'을 불렀고, 최동기와 오간호사, 금석호는 뒤에서 춤을 췄다. 이화신은 노래를 하고 코믹댄스를 추면서 표나리를 웃게 했다.
이화신이 난임이었지만 10년 후 이화신과 표나리 사이에는 아기가 있었으며 표나리는 또 다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2056년 표나리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기상예보를 하고 있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표나리와 이화신은 과거를 회상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평생 궁금해하면서 널 사랑할 거다. 평생 궁금해하면서 너랑 살 거야. 그렇다고 속 뒤집어지게 하지 말고"라고 말해줬다. 엔딩에서는 표나리와 이화신이 뉴스룸에서 뉴스 엔딩 멘트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면서 끝까지 웃음을 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