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방송 캡처 © News1
남주혁과 신세경의 호흡이 첫 방송부터 코믹함과 심쿵한 멜로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tvN ‘하백의 신부’가 처음 방송됐다. 신계의 다음 대 왕으로 타고 난 하백(남주혁)은 왕위계승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석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세상으로 내려왔다.
신계의 패셔니스타로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하던 하백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완전히 망가지는 모습이 발빠르게 그려졌다. 인간계로 내려오던 하백은 마침 반지를 찾으러 야외에 나왔던 소아(신세경)와 부딪혔고 그녀는 의식을 잃었다. 하백은 나체로 인간계에 떨어졌고 소아의 의사가운을 빌려 입었다.
이어 하백은 자신의 신적 능력이 사라진 것을 보고 당황했다. 분수대 앞에서 기를 모으며 “나는 하백이다”라고 외치던 그의 눈앞에 분수대의 물이 분출했다. 이는 분수대가 작동을 한 것이었지만 하백은 자신의 능력이 돌아온 것이라고 착각했다.
이어 분수로 걸어오는 소아를 보게 된 하백. 그는 자신을 도둑으로 취급했던 그녀에게 “여자, 니가 잘못 생각한거다. 잠깐 빌린거다”고 외쳤다. 이어 “이름과 사는 곳을 말하면 사례를 하겠다”고 외쳤다. 이에 정신과의사로 일하는 소아는 “저기 가족분들 걱정하니까 들어가세요”라며 그를 정신병자 취급했다. 이에 하백은 “방자하다”라고 외쳤고 소아는 속는 셈치고 “돈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그게 뭐냐”고 물었고 소아는 좌절한 표정을 지으며 가버렸다.
그런 가운데 아버지의 땅을 팔기위해 시골에 갔던 소아는 그곳에서 하백과 그의 종 남수리(박규선)와 다시 재회했다. 자신을 물의 신 하백이라고 자꾸 주장하는 그의 모습에 소아는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숲속에서 길을 잃다가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두 사람. 정상이 아닌 듯한 하백의 팔을 잡고 도망을 치는 소아의 모습에 하백은 호기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차로 달려가 트렁크에 숨었다. 트렁크를 들이받는 돼지의 공격에 소아는 하백의 품에 안겨 소리를 질렀고 그는 그런 그녀를 보듬어줬다.
소아가 종의 후손으로 각성을 하지 않자 결국 하백은 최후수단이라며 그녀에게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믹함과 달달함이 첫방송부터 흥미롭게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