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자신을 찾아온 수지를 내쳤다. © News1star / KBS2 '함부로 애틋하게' 6회 캡처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이번엔 수지가 먼저 김우빈에게 다가갔다. 그는 공개연애 보도 후 잠적한 김우빈을 찾아 나섰지만 김우빈은 수지를 밀어냈다
21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6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는 언론에 공개연애를 한다고 보도된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과 다큐멘터리 PD 노을(수지 분)의 뒷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신준영은 취재진 앞에서 노을을 데리고 도망친 상황. 노을은 차 안에서 "어디 가냐"라고 물어봤지만 신준영은 "몰라. 멈추라는 말 하지 마. 절대로 멈추지 않을 생각이니까"라며 계속 달려갔다.
신준영이 노을의 손을 잡고 도망쳤을 때, 최지태(임주환 분)는 자신의 신상이 알려질까봐 그를 놓고 도망쳤다. 최지태는 아버지 최현준(유오성 분)에게 자신의 얘기를 남 얘기인 것처럼 빗대 털어놨다. 지태는 "제 친구랑 친구 동생이 똑같이 한 여자를 좋아했다. 그런데 제 친구 집안이 그 여자 집안이랑 악연이 있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어쩔 수 없이 그 여자를 포기했는데, 친구 남동생은 그 여자 손을 잡고 도망쳐 버렸다"며 현준과 술을 마셨다.
이후 지태에게 노을의 전화가 걸려왔다. 술에 취한 노을은 지태에게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아저씨 안 좋아하는 척 한다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지 않냐"라며 "왜 나한테 잘해줬냐. 돈도 없으면서 왜 밥 사주고 그랬냐"고 원망했다.
노을은 "왜 그랬냐 이렇게 두 번이나 깔 거면서. 그것도 사람들 있는 데서 쪽팔리게. 왜 사람 헷갈리게 하냐"며 "한 번만 다시 생각해주면 안 되냐. 알고 보면 나 괜찮은 사람이다. 앞으로 잘할 테니까 받아달라. 우리 사귀자"고 매달렸다.
옆에서 그를 지켜보던 신준영은 노을이 쓰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다로 던졌다. 준영은 "난 안 보이냐. 너 때문에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왔는데. 니 눈에 나는 안 보이냐"라며 화를 냈다.
준영은 만취한 노을을 민박집에 데려다줬다. 그는 흠뻑 젖은 노을의 옷을 갈아입힌 후 그의 옆에 누웠다. 신준영은 노을이 잠들었다고 생각하며 그의 등에 대고 "내 고백이 늦었나 보다. 그냥 그놈한테 보내줄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다음날 이 같은 일을 잊고 있던 노을은 뒤늦게 하나씩 신준영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노을은 결국 지태와 밥을 먹다 말고 거제까지 택시를 타고 향했지만 여전히 신준영은 없었다. 신준영의 매니저는 준영이 자존심이 세다는 걸 강조하며 혹시라도 그가 잘못됐을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노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신준영 나가죽어라 이런 소리 한 건 아니겠지"라며 걱정스레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준영이 근처 섬을 눈여겨 보고 있던 걸 떠올리고 준영이 그리 갔을 거라 확신했다.
노을은 그 섬에서 준영을 찾았다. 그는 준영을 걱정하며 고생한 일을 털어놨다. 하지만 준영은 "가라. 내 눈 앞에서 꺼져라"며 노을을 내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