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저링2'가 70만 관객을 넘어섰다. © News1star / 영화 '컨저링2' 포스터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컨저링2'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개봉 6일 만에 7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컨저링2'는 지난 14일 6만50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0만1472명을 기록, 개봉 6일 만에 70만 명 관객을 넘어섰다.
'컨저링2'는 개봉 첫 날 4위로 시작해 3~4위를 기록하다 지난 13일 2위로 올라서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과시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해 23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컨저링'과 비교해도 못지 않은 성적이다.
전편이 연휴 기간에 개봉한 것과 상영 시간 또한 길어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 편의 성적이 더욱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상위 5위권 영화 중 압도적으로 높은 좌석점유율도 청신호를 밝혀 전편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 예상을 벗어난 영리한 타이밍과 적절한 음향 효과 공포를 유발하는 제임스 완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전편보다 월등한 속편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이에 공포영화의 표본이라고 칭할 만큼 잘 만든 영화이자, 21세기 공포영화의 클래식이라는 극찬까지 얻고 있다. 또한 성인 관객층 뿐만 아니라 공포영화 흥행의 바로미터라는 중고등학생 관객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컨저링 신드롬'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컨저링2'는 북미에서도 오프닝만으로 제작비 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해외 성적까지 더하면 9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2000년대 이후 개봉한 공포영화 역대 1위, 초자연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역대 5위를 기록한 전편 '컨저링'의 오프닝 성적(4185만 달러)과도 유사해 흥행 전망을 밝혔다. 근래 할리우드 속편의 연이은 흥행 실패를 뛰어넘어 속편 영화들 중 역대급 흥행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의 호지슨 가족에게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특별한 실화로서 주목 받고 있다.
전편에 이어 다시 출연한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의 열연이 호평받은 것은 물론, 자넷 역을 맡은 아역배우 매디슨 울프가 새로운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3편 등장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리즈로서의 탄생 역시 기대케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