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방송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최종화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옥에 있는 김주영(김서형분)을 찾아간 한서진(염정아 분). "자신과 똑같다"는 김주영의 말에 한서진은 집으로 돌아와 혜나(김보라)가 아팠을 때 매정하게 대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강준상(정준호 분)은 사퇴를 결심했다.
황치영(최원영 분)과 우양우(조재윤 분)는 만류했지만 준상은 "내가 내 딸 밀어난 수술방을 어떻게 들어가냐"고 말했다. 차민혁(김병철 분)은 "혜나가 딸이라고?"라며 혼자만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황치영은 남은 가족을 생각하라고 위로했다.
차민혁은 동료 교수 이야기라며 집을 나간 부인과 자식의 이야길 했고 우양우는 혀를 찼다. 강준상은 "우리 더이상 인생 헛살지 말자"고 말한 뒤 차교수에게 술을 따라줬다.
황우주(찬희 분)는 자퇴를 결심했다. 황치영과 이수임(이태란 분)은 고등학교 졸업 혹은 휴학을 권유했지만 우주는 "소중한 하루를 책상 앞에 있을 순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던 차민혁에게 노승혜(윤세아 분)이 찾아왔다. 차민혁은 "항복하는 거냐.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해서. 가서 꿀물 좀 타오라"고 말했다. 노승혜는 "술김에 그런 문자한 거냐"며 나가려했다. 차민혁은 "무슨 문자를 보냈다는 거냐"며 영문을 몰랐다. 차민혁은 노승혜에게 그립다는 말과 조건을 수락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던 것.
차민혁은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노승혜는 피라미드를 버릴 것과 아이들 교유겡 손을 뗄 것을 강조했다. 차민혁은 "그럼 나 이제 뭐하냐"고 말했고 노승혜는 "나랑 놀면 된다"고 말했다. 노승혜는 진심으로 차민혁을 걱정했고 차민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당신은 나 없으니까 행복하냐"고 물었고 노승혜는 "그럴리가. 당신 얼마나 힘들까 걱정되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한서진은 진진희(오나라 분)에게 "내려놓고 나니 왜 그랬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진진희는 "언니가 이 캐슬을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벌써 텅 빈 것 같다 서운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준상은 병원을 떠났다. 한서진은 앞으로의 앞길을 걱정하는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를 만나 걱정말라고 안부를 전했다.
강예서(김혜윤 분)는 직접 계획표를 짜며 새로운 삶을 준비했다. 한서진은 그의 계획표를 본 뒤 "너무 공부밖에 없다. 불안해하지말고 천천히 가자"고 응원했다. 예서는 "자기주도 학습좀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주도 학교를 떠났다. 우주가 떠나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려 했지만 선생님은 "뭐 볼 게 있냐"며 말렸다. 이어 차기준(조병규)은 "스카이 못 가면 사람 대접 못 받는다"고 말한 선생님에게 "그게 할 말이냐"고 물었다. 차기준은 시험지를 던졌고 차서준(김동희)도 던졌다. 반 아이들도 시험지를 던진 뒤 밖으로 나섰다.
차진혁은 수업을 듣지 않고 집으로 들어온 아이들을 보며 "고3 수험생이"라고 말하다가 노승혜의 눈짓에 "어쩌다 한 번은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을 바꿨다. 노승혜는 아들들에게 피라미드를 함께 버릴 것을 지시했고 차민혁은 눈빛이 흔들렸다. 우양우는 아들에 특목고 대비반 당장 때려치우라고 말했다.
한서진은 강준상에 "혜나에게 다녀오자"고 제안했다. 이어 "내가 혜나한테 좀더 잘했더라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강준상은 "내가 좋은 남편이었다면 당신이 얘기 했겠지. 당신 몰아간 거 나다"라고 위로했다.
한서진, 강준상, 예서, 예빈은 혜나를 찾았다. 예빈은 "언니 나 반에서 7등했다. 잘했지. 언니랑 약속한대로 나 진짜 공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예서는 "나 학교 짤리고 검정고시 공부한다. 좋나. 강혜나. 너 미워한 거 미안해"라고 말했다. 윤여사는 조문을 왔다가 뒤에서 바라봤다.
한서진은 친아버지와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차세리(박유나 분)는 "벌금 만큼은 내가번 돈으로 꼭 갚고 싶다"며 차민혁에게 돈을 건넸다. 차세리는 "친구들과 5년 뒤 클럽 세울 각오로 열심히 일할 거다. 그 땐 클럽 와줄 거냐"고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차민혁은 "춤 좀 배워야겠다"고 말하며 세리에게 춤을 배웠다.
김주영은 수감돼 이동됐다. 조선생(이현진 분)도 함께 수감됐다. 조선생은 김주영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조선생의 과거가 밝혀졌다. 조선생은 김주영에 사주를 받아 남편의 차를 고장냈었던 것.
이수임은 캐슬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안녕, 스카이캐슬'을 출간했고 영재(송건희)와 박수창(유성주)에게 갖다줬다. 수임은 "두 사람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거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영재는 "김주영 선생이 저한테도 훔친 시험지를 준 것 같다. 서울 의대 갈 걸 하고 후회한 적도 있었는데 아니길 잘했다. 내 실력 아니잖냐"며 다시 공부할 의사를 내보였다. 이수임을 보며 영재는 엄마를 떠올렸고 눈물을 보이기도.
서준은 예서에 함께 스터디를 제안했다. 서준, 기준, 예서는 함께 스터디를 진행했고 요약 노트를 공유하며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차민혁은 함께 하려 했고 노승혜는 "아지트"라고 말하며 만류했다. 그는 세리와 함께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주는 여행을 떠났다. 한서진은 떠나기 전 우주를 만나 용돈을 주며 "아줌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고 우주는 "그런 마음 이제 버리시라"고 웃어보였다. 예서도 우주에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수임은 케이를 데리고 김주영의 면회를 갔다. 그는 "요양원에서 케이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말했다.
강준상, 한서진 가족은 캐슬을 떠났고 새로운 가족이 이사왔다. 새로 이사온 여자는 한서진을 연상케하는 교육열을 드러냈고 캐슬가 수임, 진희, 승혜는 그를 보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