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최종회에서는 총상을 당하고 사라진 장철(노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철과 도지한(오만석 분)은 갈대철(이도국 분)이 보낸 괴한에 의해 총상을 당한 채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절벽으로 추락하기 전 장철은 도지한에게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라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장철은 발견되지 않았고, 도지한은 가까스로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백범(정재영 분)은 도지한의 몸속에서 발견된 탄환에 의문을 품었다. 이윽고 백범은 장철 어머니 시신의 삭흔을 다시 조사했다. 백범의 조사 결과는 당시 장철 어머니의 사인을 타살로 결론짓지 않은 박중호(주진모 분)의 검사 결과를 뒷받침했다. 백범은 장철 어머니가 자살했다고 결론 내렸다. 백범은 장철이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는 자백을 전하는 도지한에 "이미 알고 있다"라며 답했다.
시즌1의 주역 차수호(이이경 분)가 깜짝 등장해 오만상(김도현 분) 검거에 성공했다. 갈대철은 오만상을 협박해 사건을 마무리시켰다. 갈대철은 사건 해결의 공을 인정받아 모범 검사상을 받게 됐다. 도지한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검사직을 그만두게 된다.
갈대철은 오만상과 닥터 케이(노민우 분)를 연결한 장본인이었다. 죽은 박영수에게 직접 주사한 사람 또한 갈대철이었다.
방송 마지막에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려는 양수동(김영웅 분) 앞에 도지한이 나타났다. 도지한은 양수동에게 자신의 변호사 명함을 내밀며 함께 하자 제안했다. 도지한은 명함을 받아 든 양수동에게 한 사람이 더 있다고 밝히며 장철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지한과 함께 손을 잡은 장철의 반전 모습이 그려졌다.
밝혀지지 않은 갈대철의 죄, 장철과 손 잡고 변호사로 돌아온 도지한의 등장이 '검법남녀' 시즌3을 예고하는 듯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