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Z 측의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동료들도 비판에 나섰다. © News1 DB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많은 스타들도 TMZ를 향한 불쾌감을 표했다.
미국의 가십 매체 TMZ는 지난 1일(현지시각) 자사의 TV 채널에서 코리아 타임스 뮤직 페스티벌 참여차 미국을 방문했던 EXID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TMZ 기자는 EXID 정화가 "아임 소 해피"라고 말한 것을 조롱하듯 따라했다. 또 한 동양인 여성 기자는 "'땡큐 땡큐'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혜린의 말투를 비꼰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동양인 기자는 자신이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이후 2PM 택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라며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 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며 비판했다.
에프엑스 엠버는 "가만히 있으려고 했지만 안 되겠다. TMZ 당신들은 쿨하지 못하다. 당신들의 철없고 예의 없는 행동에 모든 미국인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god 박준형은 "말도 안 되고 완전 부끄러운 행동이다. 어느 사람이 다른 나라 와서 반갑다고 그 나라 말로 노력해서 한 말을 놀리는 건지. 자기 자신과 자기 나라 얼굴에 침 뱉는 짓이나 마찬가진데 그걸 모르네"라며 "입장을 한 번 바꿔보고 생각해보길. 이건 인종차별을 떠나서 그냥 못 배워먹은 바보짓이었네. TMZ 공개사과 해야 할 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창렬은 그가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EXID '아 예'를 선곡하며 "미국에서 힘들게 공연하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어디서 영어 발음 지적 하느냐"라며 분노했다.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누리꾼들은 "EXID 인종차별 논란, 정말 유치하다", "EXID 인종차별 논란, 사과하길", "EXID 인종차별 논란, 속상해하지 말아요" 등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