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정릉 아리랑시장'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짐이집은 지난 일주일 동안 모둠전을 위해 전집 투어를 다녔었다. 사장님은 다른 전집과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작전'에 대해 백종원에게 선보이게 됐다.
백종원은 새로워진 모둠전을 보고는 메뉴 구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참고한 다른 전집의 구성에 대해 질문했다. 다른 전집보다 적은 개수와 부실한 구성에 다른 집과 다른 '경쟁력'에 대해 물었다. 백종원은 "다른 집과 비교할 때 확연한 표시가 나냐"며 아쉬워했다. 경쟁력은 사라진채 가격만 올라간 지짐이집의 모둠전에 백종원의 말문이 막혔다.
백종원이 "이건 소꿉장난이에요"라며 표정을 굳히자 언니는 "맛있어요"라며 주장했다. 백종원은 "왜 나를 설득하려고 해요. 손님은 말로 설득할 수 없어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간절함이 없어. 이렇게 하면 반년도 못가. 망해"라며 거침없이 충고했다. 다른 전집을 보고도 조리법을 비롯해 나아진 것이 없었던 것. 백종원은 "사장님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찾아요"라며 격려했다.
언니는 어떤 것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이에 동생은 작가에게 언니와의 마찰을 이야기하며 "우리 언니, 저도 어려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결국 백종원이 다시 지짐이집으로 향했다.
이날, 수제함박집 모자는 필동 함박집을 찾았다. 모자는 필동 함박집의 대표 메뉴들을 맛보며 감탄했다. 특히 어머니는 "소스 배우고 싶다. 손님들에게 이런 거 해드리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필동 함박집을 극찬했다.
이어서 필동 함박집이 수제함박집을 찾아 함박스테이크를 맛봤다. 필동 함박집의 사장님들은 "싱거워서 느끼하게 느껴진다. 소고기 100%는 밋밋하다"고 평가했다. 필동 함박집은 자신들의 비법을 알려주며 직접 개발한 청양 크림소스 비법을 수제함박집에게 선물로 전수했다. 두 식당의 훈훈한 분위기에 백종원이 뿌듯해했다.
청국장 전문점으로 변신을 예고한 조림백반집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사장님은 두 가지 버전의 청국장과 보리밥, 갖가지 반찬, 직접 짠 참기름을 준비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자칭 '청국장 전문가' 김성주가 함께 해 사장님의 음식을 맛봤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밥까지 추가해 먹으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고기 청국장 레시피와 함께 '대용량 조리법'을 전수했다.
사장님은 정인선과 함께 첫 청국장 장사에 나섰다. 손님들은 청국장을 낯설어하며 이전의 메뉴를 주문하거나 자리를 떠나기도 해 사장님을 당황하게 했다. 손님들이 방문하지 않아 제작진들이 투입돼 청국장을 소비했고, 그 이후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몰려드는 손님에 사장님은 힘겨워했고, 정인선이 활약했다. 손님들은 모두 청국장 맛과 가격, 양 모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