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윤정, 양재진이 합류한 가운데 경상북도 고령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김윤정은 과거를 회상했다. 연예계 일을 쉬던 중 '치킨집 알바'를 하게 됐다고. 그는 최민용, 브루노와 대화를 나누다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김윤정은 "직장 생활을 하기 전에 치킨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6개월 정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게 주변에 언론사가 많았다. 시청 쪽이라 기자 분들도 많이 왔는데 알아보시더라. 처음에는 긴가민가 하더니, 이후에는 치킨집 사장님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면서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윤정은 치킨집 아르바이트에 대해 "'이게 왜? 누구나 다 하는 일이잖아' 생각했다"면서 "이후에 회사를 다니고 리프레쉬 하게 됐다. '내가 또 다른 걸 잘하는 구나'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래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다른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비우고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도 했다.
김윤정은 이후 청춘들에게 무려 10kg을 감량한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회사에 출근하면서 살이 쪘다. 원래 제가 활동적인 사람인데 가만히 앉아있는 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출근 3주 만에 5~6kg이 찌더라. 이후로 2년 반동안 그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김윤정은 지난해 추석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그는 "거의 10kg 뺐다"고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어떻게 뺐냐"는 질문에는 "저녁을 안 먹었다. 운동은 간단한 홈 트레이닝으로 밴드, 아령 같은 운동을 했다"고 대답했다.
김윤정은 다이어트 비법까지 전수했다. 밴드와 아령을 챙겨 온 그는 청춘들에게 운동법을 가르쳐줬다. 2인 1조로 밴드 잡아당기기, 스쿼트 자세로 버티기 등의 운동이 공개된 가운데 김광규, 김혜림이 몸개그(?)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는 추억의 금지어, 금지 행동 게임이 폭소를 유발했다. 김광규, 최성국, 구본승이 자주 하는 말과 행동을 제작진이 정했고, 이를 할 때마다 물총 세례를 맞았다.
최성국은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머리카락을 쓸어넘겨 물을 맞았고, 김광규는 "아~"라며 말을 시작해 물에 흠뻑 젖었다. 구본승은 특유의 '빙구 웃음'을 참지 못해 벌칙을 당하게 됐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