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2')에서 이형철과 신주리는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청계천에서 만나 명동으로 향했다. 길쭉이 아이스크림을 주문, 하나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었다. 신주리는 아이스크림이 녹으려 하자 "이걸 빨리 먹어야겠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형철은 신주리가 먹은 아이스크림에 입을 댔고 '간접 키스' 순간 출연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두 사람은 '커플템'까지 장착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커플 운동화를 고른 이형철은 신주리가 끈을 묶어주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윽하게 그를 바라보더니 "풀지 말아야겠다"면서 진심을 털어놓기도.
이들은 커플 운동화를 신고 나란히 명동을 걸었다. 이형철은 "커플 운동화가 인생 처음이다. 커플로 뭐 입어본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신주리 역시 "나도 별로 안해봤다"면서 '커플템'에 행복해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여기는 완전 연인이다"면서 부러워했다.
고주원, 김보미는 제주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다음날 아침, 어색한 기운이 감돌아 웃음을 샀다. 이후 아름다운 경치가 돋보이는 카페를 찾은 두 사람.
고주원은 어젯밤 얘기를 꺼냈다. "둘만의 시간도 가졌고. 어제 같이 잠들었으니까" 등의 말을 해 김보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보미는 쌍둥이와의 영상통화로 고주원과 1박을 함께했다고 고백하기도.
특히 고주원은 김보미를 위한 주얼리 선물로 '심쿵'을 유발했다. "갑자기 뭐냐"고 묻는 김보미에게 "그냥 예쁜 것 같아서"라며 무심한 듯 답했다. 김보미에게 다가가 목걸이를 직접 해주며 시선을 모았다. 김보미는 "고맙다"며 행복해 했다.
둘은 제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서울에서도 만났다. 한강 나들이를 하던 고주원, 김보미는 드디어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오창석, 이채은은 '달달'한 모습을 과시했다. 팔불출 면모를 제대로 드러낸 것. 이채은은 오창석의 드라마 촬영장에 깜짝 등장했다. 다음 날 오창석의 생일이라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채은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오창석은 감동했다. '채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오빵'이 적힌 케이크를 보고 행복을 느꼈다. 오창석은 "진짜 고마워. 잘 먹을게"라며 울컥했고 둘은 드디어 포옹했다.
숙행의 소개팅남 정체도 공개됐다. 그의 이름은 이종현으로 1980년생이었다. 작은 선술집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숙행보다는 1살 어린 연하남으로 밝혀지자 이목이 집중됐다. 숙행은 "그래도 앞자리가 맞아서 반갑다"며 웃었다.
이종현은 숙행의 이상형을 물었다. 숙행은 "착한 사람 좋아한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목소리가 중요한 것 같다. 제가 톤이 높다 보니까 남자 목소리가 너무 높으면 별로다"고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저 정도면 괜찮냐. 합격이냐"면서 고맙다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