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김연경의 상하이 라이프 2탄이 방송했다.
지난주에 이어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팀과 바이선진 팀의 경기 장면이 화면에 등장했다. 이날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김사니 배구 해설 위원이 중간중간 경기 설명과 김연경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작전 타임 시간이 오자 전현무는 "김연경 선수가 감독님 말을 잘 듣는 편이냐"라고 김사니 해설 위원에게 물었다. 김사니 해설 위원은 방송에 내보내도 괜찮냐고 하며 "잘 안 듣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쉽게 3세트를 내준 김연경은 팀 동료를 다독였다. 그걸 본 김사니 해설 위원은 "김연경 선수가 리더십이 정말 좋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식빵이라고 면박 주는 스타일이 아니군요"라고 물었고 김사니는 "식빵은 자기 범실 했을 때만 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승리까지 1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혼자 26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MVP에 뽑혔다. 동료 선수들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김연경을 본 김사니 해설 위원은 "중국 선수들이 워낙 한국을 좋아해서 처음에는 김연경을 연예인 보듯 했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강팀과의 대결로 지친 김연경이 집으로 돌아와다. 김연경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고 조용한 집에 오면 좀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중국에 와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외국인 선수가 나 혼자라 더 그런 것 같다"라고 중국 생활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가족과 통화하며 외로움을 달랬다. 김연경의 전화를 받은 언니는 좋은 남자가 있다고 소개해 주겠다고 했고 김연경은 아닌 척하면서도 동갑이라는 말에 좋아하는 내색을 했다.
김연경은 오랜만에 맞은 휴식에 전담 통역사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김연경은 통역사에게 일하면서 힘든 점을 물었다. 통역사는 자신 때문에 일처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김연경은 "그런건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이시언과 헨리를 집들이에 초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기안84가 만든 상상 초월 집들이 음식에 기겁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