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선 혜나(허율)가 자신을 학대하던 설악(손석구)에게 유괴당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수진(이보영)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나갔던 혜나를 찾아 다시 품에 안았지만 또다른 시련이 닥쳤다. 혜나의 친모인 자영(고성희)이 경찰에 수진이 아이를 유괴한 범인이라고 알리며 자신은 아이를 꼭 찾고 싶다고 말한 것. 자영의 신고로 수진과 혜나는 아이슬란드로 떠나지 못하고 다시 쫓기게 됐다.
영신(이혜영)은 수진을 파양하려던 계획을 취소했고 “어떠한 경우에도 너는 내 딸이고 니가 한 일 때문에 내가 부끄러워 할 일은 없을 거야. 언제 어디서든 당당해라”라고 수진의 결정을 존중했다. 수진은 영신의 마음을 느끼고 눈물을 흘렸다.
수진과 혜나는 수진의 친모인 홍희(남기애)와 함께 그녀의 친구가 살고 있는 바닷가마을로 향했다. 수진과 혜나를 쭉 미행해왔던 설악은 밤늦게 혜나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혜나를 유괴했고 수진이 그 모습을 목격했다.
수진은 흰색 트럭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혜나가 유괴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충격적인 상황에 오열했다. 수진은 형사들에게 잡힐 상황까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한 상황이지만 혜나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빠지자 경악했다.
혜나가 유괴당하며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들의 충격과 슬픔이 예고됐다. 예고에선 자영이 혜나를 납치한 설악의 전화를 받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자영은 “오빠가 왜 혜나를 찾아가. 경찰이 찾아가야지”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영신 역시 분노의 포효를 했다. 그녀는 딸 수진에게 “넌 엄마잖아. 네가 여기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끝이야”라며 수진의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수진이 납치당한 딸 혜나를 구해낼 수 있을지, 또한 그 과정에서 엄마들의 슬픔이 어떻게 변주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