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선 연화(라미란)가 송현철(김명민)의 몸에 자신의 남편 송현철(고창석)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모습으로 급전개를 예고했다.
연화는 남편의 친구라며 자신의 가족을 도와준 지점장 송현철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보험가입 때문에 그의 병원기록을 알아보던 중에 그녀는 송현철이 남편과 같은 날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화는 송현철이 일하는 은행을 찾아갔다가 그가 남편이 아끼는 선인장을 키우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연화는 송현철에게 그의 가족에 대해 캐물었다. 남편친구라는 그가 그녀의 딸 지수가 난시라는 것까지 세세하고 알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다는 사실에 더욱 의심을 품었다. 그녀는 “왜 본인에 대해서는 대답을 못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송현철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놀라지 않을 자신 있어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은 것 때문일 거라고 애써 자신을 설득했다.
그러나 연화는 집에서 TV를 보다가 송현철이 출연하는 경제방송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녀는 남편이 죽기 전에 TV에서 그를 봤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남편 친구라는 송현철을 남편은 전혀 몰라봤던 것.
또한 연화는 송현철이 남편이 하던 버릇을 똑같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고 결국 지점장 송현철의 몸에 죽은 남편의 영혼이 들어갔음을 깨닫게 됐다.
한편,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송현철을 위해 선혜진은 그와 자신의 연애시절 추억이 있던 장소를 함께 찾았다. 송현철은 몸이 기억하는 두 사람의 추억을 자신도 떠올리게 됐다. 선혜진과 만났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고 당황스러워했다.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 송현철의 변화된 모습에 흔들리는 듯한 혜진과 자신의 남편이 다른 송현철의 몸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깨달은 연화. 송현철을 둘러싼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