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서는 심리분석 의뢰를 위해 게스트로 출연한 휘성, 장동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밀의 게스트를 추리하기 위해 준비된 자기소개서와 지인 증언 영상을 본 3MC 정형돈, 성시경, 장윤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난감해 했다. 사람 1과2는 다름아닌 휘성, 장동민이었다.
휘성과 장동민은 달라도 너무 다른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형식을 취한 자기소개서 만으로도 이수정 교수는 심리 분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휘성은 자기에게 관심이 많아 보이지만, 장동민은 자신이 어디에 소속돼 있는지 소속감에 더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어 휘성과 장동민의 하루가 공개됐다. 휘성은 "정치적인 사회성이 없다. 가까운 연예인 동료가 별로 없다. 여기야말로 그걸 잘 지켜야지만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것 같다"며 "저는 굉장히 솔직하다. 그러지 않으면 제가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아 내키는대로 살아간다"고 털어놨다.
휘성의 성격은 정형동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했다. 두 사람은 활동거지에서 1등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것에서 1등을 차지했다. 또 휘성은 선택과 집중력에서 놀라운 점수로 주목을 받았다.
이수정 교수는 "휘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아지경'이다. 사람들이 살면서 그러한 경지에 다다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선택과 집중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휘성의 성격에 감탄했다. 휘성은 "정말로 완전히 이유가 납득되면 반드시 1등을 찍는 타입"이라며 공감했다.
휘성과 반대의 하루를 보낸 장동민은 자신보다 자신이 소속된 집단, 즉 가족과 지인의 행복을 더 중요시했다. 강원도 원주로 이사를 결심한 장동민은 가족의 편의를 고려한 집을 짓기 위해 애썼다. 또 PC방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PC방을 찾은 청소년들과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친화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인내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수정 교수는 "무슨 일을 하면 보상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인내력이 있다보니 당장 피드백이 없더라도 꾸준하게 목표를 두고 가는 스타일이다. 상위 1%"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 장동민은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적어 전문가들의 걱정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