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우가 '온앤오프'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오랜만에 재출연하며 환대를 받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심은우의 첫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심은우는 "'온앤오프' 덕분에 돈을 좀 벌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바빠서 새로운 걸 하진 못했고 지난번에 보여줬던 것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심은우에 대해 가족 같다고 말했다. 심은우 역시 동의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심은우는 스케줄을 위해 이동했다. 바로 광고 촬영이 있는 날이었다. 심은우는 이동하는 차에서 팩을 붙였다. 기초 화장품 광고였기 때문에 촬영 전날엔 직접 수박으로 만든 팩을 했다. 광고 콘셉트에 맞춰 다른 화보를 찾아보고 따라 해보기도 했다. 혼자 연습하다가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촬영장에 도착한 심은우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광고주가 '온앤오프'를 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온앤오프'를 계기로 창작 뮤지컬에도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한 심은우는 전날 연습한 포즈를 대방출하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심은우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첫 광고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상은 흔들림이 없었다. 매일 아침 요가 수련도 그대로였다. 모두 심은우의 요가 실력에 놀랐다. 심은우는 '온앤오프' 덕에 팬들과 지인으로부터 스팀다리미와 브러시를 선물받았다고 했다. 그는 "'온앤오프' 출연 이후 지인들이 오랜만에 연락이 왔는데 '잘 살고 있었구나'라는 말을 듣는데 찡했다"고 말했다. 이후 요가원에 나가서 1:1 강습을 했다.
한편 성시경 집에 신동엽이 놀러왔다. 성시경은 신동엽을 위해 야외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저온에서 4시간을 조리하는 정성이 필요한 요리였다. 요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시경은 실수하지 않으려고 혼잣말을 계속했다. 성시경은 "게스트로 나와주신다는 게 너무 고맙다"며 열심히 요리하는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라이브 방송을 계획했다. 시청자를 대상으로 연애 상담소를 열었다. 신동엽은 신문물의 등장에 긴장한 듯 보였다. 신동엽은 댓글을 읽어달라는 성시경의 말에 "안 보인다. 멀리 있는 건 보이는데"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괜찮다"라며 "여러분들도 반드시 겪게 된다"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본격적으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마녀사냥' 추억을 살려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습관적으로 잠적을 하는 지질한 남자친구 사연에 "읽기도 싫다"며 혀를 내둘렀다. 성시경은 "잠수 타는 건 반칙이다"며 헤어져야 한다고 했다. 신동엽은 바로 설득당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 시청자와 합동 방송을 해보기로 했다. 신동엽은 경건한 자세로 시청자를 선택하며 "시상식 진행할 때보다 떨린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시민에게 의견을 물었다.
방송을 끝낸 뒤 성시경은 신동엽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내놓았다. 4시간동안 구운 삼겹살은 성공적이었다. 신동엽은 "지금껏 먹은 돼지고기 중에 최고가 2가지가 있는데 엄마가 어릴 때 해준 제육볶음이고 나머지가 이것(성시경이 요리한 것)이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