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전성우가 김민재의 급습에 쓰러졌다. 김남길이 또 소중한 사람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 35~36회에서는 카르텔 비밀금고에 갇힌 김해일(김남길 분), 구대영(김성균 분), 박경선(이하늬 분), 황철범(고준 분), 서승아(금새록 분), 장룡(음문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들은 카르텔의 일원인 강석태(김형묵 분)와 과거 국정원 대테러부 특수팀 팀장이었던 이중권(김민재 분)으로 인해 금고에 갇히게 됐다.
비상 경보와 함께 금고 내 공기는 점차 줄어들었고, 이들은 2~3분 안에 비밀 금고를 탈출해야만 하는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하나 둘 씩 정신을 잃고 쓰러지려 했고, 김해일 신부는 "여기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벽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고자예프(김원해 분)가 벽을 뚫은 것. 기용문(이문식 분)과 함께 1500억원을 노리고 벽을 뚫었지만, 이중권이 돈을 갖고 튄 상태였다.
구담 어벤져스는 이중권이 돈을 갖고 튀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김해일은 이중권에게 전화를 걸어 "대한민국에서 1500억 간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중권은 "네가 상관할 바 아니"라고 응수했다. 이중권이 배신하고 돈을 갖고 튀자 강석태는 분노했다. 당장 선거자금이 문제였다. 전 구청장 정동자(정영주 분)와 남석구(정인기 분)를 압박해 입막음하기 시작했다.
황철범은 1500억을 찾기 위해 김해일을 찾아갔다. 그는 "경찰한테 부탁할 수 없고 부탁 안 하자니 신부님 만한 실력자가 없다"며 "날 도와주면 이 신부님(정동환 분) 죽음 진실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김해일은 "네가 죽여놓고 무슨 진실이냐"고 물었고, 황철범은 "내가 안 죽였다"며 "헛소리 하지 말라"는 김해일의 말에 "헛소리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나랑 일 마무리 잘 되면 모든 걸 다 까발려주겠다"고 했다.
김해일은 고민에 빠졌다. 구대영(김성균 분), 서승아(금새록 분)와 함께 고민하다 황철범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해일 구대영 황철범은 1500억을 싣고 간 트럭을 발견했지만, 이중권은 이미 돈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고 도망친 상태였다. 이때 박경선은 한성규(전성우 분) 신부를 변호사로 변장시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동자(정영주 분)의 진술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 진술 덕에 강석태와 기용문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었다.
김해일과 구대영은 이중권, 그리고 1500억이 있는 위치를 알아냈다. 쏭삭(안창환 분)이 김해일을 돕기 위해 합류했다. 김해일과 쏭삭의 공조로 이중권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서승아는 이신부(정동환 분)에 대해 거짓 진술한 증인들을 경찰서에서 다시 만났다. 김해일은 증인들로부터 진실된 진술을 받아냈고 "앞으로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해일은 한성규와 영화를 보고 가던 중 급습한 이중권 무리들과 재회했다. 이중권 무리들은 김해일을 따돌리고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네 책임"이라고 말하고는 한성규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한성규는 쇠파이프에 가격 당해 쓰러졌다. 김해일은 눈앞에서 이를 지켜보고는 오열하며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