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과 정하나는 11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2년 여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결혼식에 앞서 이세창 정하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세창은 "나는 이제 인생 막차라고 생각한다. 오래오래 버티고 살려고 한다. 다시는 안 좋은 일없이 오래 잘 살겠다.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 보란듯이 예쁘게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개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로 "떳떳하게 발표하고 시작하고 싶었다. 너무 쉬쉬하면서 비공개로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나중에는 우리가 다니면 '저 사람 누구지'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이혼한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그 때문에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하객들이 속속 도착했다. 미나 류필립 커플, 개그맨 이동엽, 이상훈, 배우 김형범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세창은 지난 1990년 MBC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후 KBS2 '딸부잣집', SBS '야인시대', MBC '욕망의 불꽃', MBC '빛과 그림자', MBC '엄마', MBC '옥중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카레이서로도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김지연과 이혼하고 4년 만에 재혼한다.
이세창보다 13세 연하인 정하나는 아크로바틱 배우다. 모델 겸 리포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세창이 감독을 맡은 레이싱팀 알스타즈 소속으로 레이싱 대회에도 참가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