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과 김하늘이 대화를 나눴다. © News1star/ KBS2 '공항 가는 길' 캡처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이상윤은 김하늘과 재회했고 서로의 속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혼을 앞두고 있던 장희진은 제주도에서 김하늘과 마주쳤고, 화가 나 뺨을 때렸다. 이후 이상윤과 신성록까지 마주하게 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2일 밤 10시 방송된 KBS2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서 송미진(최여진 분)은 케빈(김태형 분)을 통해 최수아(김하늘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수아는 “너 나 결혼할 때 왜 안 말렸어?”라고 물었고, 송미진은 “너야 말로 뜬금없다. 너 들통 나면 박진석 손에 죽어. 갈라서고 가던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최수아는 "왜 말 안했냐고"라며 울먹였다. 송미진은 "말렸음 안 했을까?"라고 질문했고, 최수아는 “어. 그러니까 다 네 탓이야”라고 답했다. 결국 송미진은 최수아의 마음을 헤아려 주면서 옛날 일을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서도우(이상윤 분)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은 자신이 애니(박서연 분)를 키우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홍관장(조경숙 분)으로부터 남편과의 관계를 빨리 끝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예고 없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하지만 서도우는 이미 서울로 떠난 상황이었다.
서도우의 집 앞에 있던 김혜원은 최수아를 만났다. 김혜원은 “효은 엄마구나. 결국 보고 마네. 여기서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고은희 며느리, 서도우의 아내”라고 말했다.
그는 최수아에게 서도우의 집 문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최수아가 열쇠로 문을 따자 김혜원의 화가 폭발했다. 김혜원은 “진짜 여네?”라며 최수아의 뺨을 때렸다.
놀란 최수아는 도망쳤고 송미진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송미진은 최수아와 전화를 끊은 뒤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서도우와 김혜원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도우는 이혼하기 위해 서울로 갔지만 김혜원과 연락이 두절됐다. 없어진 김혜원을 찾아다니던 중 그가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자신에게 전해진 쪽지를 들고 한 집을 방문했는데, 어머니를 도운 선생님인 줄 알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이 주소는 김혜원이 전한 것이었다. 벨을 누르자 최수아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이 나왔다. 서도우는 놀라 말문이 막혀 버렸다.
'공항 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