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 양측은 5일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사전제작 드라마인 KBS ‘태양의 후예’로 만난 송중기 송혜교는 극중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그리며 ‘송송커플’로 불렸다.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를 넘기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며 송송커플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을 공동수상하는 등 ‘태후’로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태후’ 이후 송중기 송혜교는 두 번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3월 ‘송송커플 뉴욕 목격담’으로 불거진 열애의혹, 올해 6월에도 인도네시아 발리 목격담 열애의혹이 보도됐지만,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선 열애보도 부인을 의식한 듯 소속사는 결혼발표와 함께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 이후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중기 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다.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 좋은 동료로서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