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출연 배우 이성민과 이엘이 출연했다.
이성민이 술을 전혀 못 한다는 말에 김준현은 "'미생'도 그렇고 술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취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연기다"라고 이성민의 술 취한 연기를 언급했다.
이엘은 "촬영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싶어서 언니와 고양이랑 아예 이사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송지효 씨가 촬영 현장에서 반장이었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또 이성민은 "지효가 온갖 경조사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촬영 스탭 중 한 명이 결혼을 했는데 거기도 다녀왔다"라고 했다.
화면 속 이엘을 믿지 말라는 말에 이성민은 "처음 만났을 때 세 보였는데 알고보니 순수하고 순박한 성격이었다"라고 이엘과 첫 만남을 설명했다.
이엘이 본인 촬영이 아니어도 촬영장에 갔다는 말에 이성민은 "밥 먹으러 왔지. 저희 밥 차가 정말 맛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엘도 "포스터에 등장하는 작품을 처음 출연했다. 함께 밥을 먹으면 금방 친해질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촬영 당시 별명이 바람의 여신이라는 말에 이엘은 "제가 촬영할 때만 되면 비바람이 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MC들은 "오늘도 3월 다 지났는데 눈 내렸다"라고 신기해했다.
이성민은 술을 안 마셔도 다음 날 해장국을 마신다는 말에 "촬영장에 있다보면 같이 밥을 먹는다. 친구들이 해장국을 먹으니까 같이 먹었다"라고 대답했다. 술을 안 마시면 뭘 하느냐는 말에 이성민은 "후배들이 전화를 잘 안 한다. 다들 풀어져 있을 때 나만 멀쩡한게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술을 이 나이 되도록 모르는 게 안타깝다"라고 했다.
또 술을 전혀 못하는 김희원에 관해 "'미생'때 처음 만났는데 과음한 줄 알았다. 인상도 안 좋은데 술을 적당히 먹지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술을 전혀 못 한다는 걸 알았다. 또 김원해도 술을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