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와 임시완이 스크린에 출격한다.© News1star DB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대표적인 '연기돌'로 꼽히는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엑소 도경수가 2016년 스크린에서 강렬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두 사람은 규모가 큰 영화에서 주인공을 꿰차며 영화계의 기대를 입증했다.
먼저 임시완은 '오빠생각'과 '원라인'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오는 21일 '오빠생각'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아이들만은 지키고 싶은 한 군인이 전쟁터 한가운데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다.
임시완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이끄는 한상렬 소위 역 맡았다.
군인 역할을 위해 닭가슴살만 먹으며 고된 다이어트를 이겨냈고, 촬영 중 이마를 8바늘 꿰매야 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빠생각'을 무사히 개봉시킨 뒤엔 '원라인'에 주력한다. '원라인'은 대규모 대출 사기를 그린 범죄 영화로, 임시완이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바 있다. 임시완 외에도 왕지원과 박유환 등이 출연하며 이달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도경수는 '순정'으로 오는 2월 24일 스크린에 출격한다. 배우 김소현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내 관심을 모은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아내는 영화다.
도경수는 무뚝뚝하지만 일편단심으로 순애보를 펼치는 모범생 범실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도경수는 얼굴이 거뭇거뭇한 순박한 시골 소년으로 변신,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조정석과 함께 촬영한 영화 '형'도 최근 크랭크업했다. 이 작품은 뻔뻔한 사기꾼 형(조정석 분)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도경수 분)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도경수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루 아침에 인생이 꼬여버린 두영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맡아보지 못했던 역할이라 더욱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겼다.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고 나서 떨리고 기대되고 흥분되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형'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올해 개봉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