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수지를 위해 진실을 찾을 것을 다짐했다. © News1star /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배우 김우빈, 수지, 임주환, 임주은의 사각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여러가지 사건과 핏줄로 얽힌 네 사람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되는 것일까
11일 밤 10시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12회에서는 노을(수지 분)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노장수(이원종 분) 뺑소니 사건을 해결하기로 다짐하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영은 법대생 시절 자신을 떠올렸다. 그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르던 엄마를 떠올렸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게 내 꿈이다.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시간을 백 년에서 세 달로 단축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때 이별을 고하는 노을의 문자가 왔고 신준영은 '내가 세상에서 꿨던 마지막 꿈을 접는다.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일은 내 꿈을 이루는 게 아니라 내가 을이에게 빼앗은 진실과 정의를 다시 돌려주는 것이다. 을이의 미래는 앞으로 맑고 따뜻한 봄날이길 바라며'라고 노장수 뺑소니 사건을 파헤칠 것을 다짐했다
이후 그는 당시 사건 담당 검사였던 최변호사(류승수 분)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그는 최변호사 딸의 병실을 찾아가 선물을 주는가 하면 "진범만 알려달라"며 시한부와 출생의 비밀까지 고백했다. 결국 최변호사는 그에게 "윤성호(정동환 분)의 외동딸 윤정은(임주은 분)이다"고 말해줬다.
목적을 달성한 신준영은 윤정은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마침 윤정은은 최지태(임주환 분)에게 약혼을 바람맞아 술에 취해 있었고 수영장에 빠져버렸다. 이를 신준영이 구해낸 것.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윤정은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준영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편 최지태는 "넌 뭘 했는데?"라고 따지는 신준영의 지적에 약혼을 파기하고 노을에게 갔다. 그는 노을에게 최현준(유오성 분), 이은수(정선경 분)가 자신의 부모임을 밝혔고 충격을 받은 노을은 "내가 아저씨 만나면 아저씨 부모님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럼 우리 사귀자"고 말했다
최지태 이후 최현준에게 "더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살지 않을 거다. 혹시라도 절 집이나 회사에서 내치고 싶으면 말해라. 언제든 나가겠다"고 선전포고하는가 하면 높은 힐을 신고 촬영을 해 다리가 아픈 노을을 업어주는 등 이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네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윤정은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신준영과 노을을 업어주고 있던 최지태가 서로를 보게 되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