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데뷔 전과, 데뷔 시절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현재는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살아가고 있는 그의 과거는 의외의 것이 많았다.
소유진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샘 오취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내가 백주부 부인 아이 셋 엄마로만 알고 있지? 하지만 나는 전국 교복선발대회 1등이고(高) 출신 소유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청소년 좋은 복장 선발 대회' 1등 출신인 그는 "교복과 사복 부문에서 다 대상을 받았다"고 자랑해 놀라움을 줬다. 실제 그는 아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역시 꼭 맞는 교복을 입고 등장해 칭찬을 받았다. 소유진은 과거 활동사를 밝히며 추억을 소환했다. '파라파라퀸'이라는 곡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듯 발랄하게 춤을 췄다. '아는 형님' 멤버 김희철 역시 "공장에서 브라운관을 만들 때 자주 들은 노래"라며 소유진의 뒤에 서서 춤을 춰 웃음을 줬다.
소유진의 데뷔작은 SBS '최고를 찾아라'라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자신이 '엽기' 코드를 타고 인기를 얻었다며 '엽기소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첫 예능 프로그램 오디션에 붙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도 "안 죽으면 다 먹는다"고 이야기 할 정도의 간절함이었다. 소유진은 "여러 나라 돌아다니면서 '먹방'을 찍는 거였는데, 악어, 코브라, 낙타 발다박, 오리 혓바닥, 바퀴벌레, 전갈 등을 먹었다. 뱀과 놀다가 뱀을 잡아먹고, 박쥐를 돌로 때려잡아서 먹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 먹은 음식들 중 최고로 악어 스테이크, 최악으로 바퀴벌레를 꼽았다.
소유진은 강호동에게 과거 도움을 받았다며 특별한 '미담'을 밝히기도 했다. '야심만만'을 찍을 당신 자신에게 유독 반응이 좋지 않았던 방청객 때문에 마음이 어려웠는데, 강호동이 이를 눈치채고 자리를 바꿔줬다는 것.
그는 "(강호동이) 너무 멋있어서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강호동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강호동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