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에게도 영향을 준 밝고 긍정적인, 유쾌한 에너지를 '아는 형님'에서도 뽐냈다. 상대의 장점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아는 형님' 멤버들의 연애 상담까지 해주는 등의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장윤주는 지난 7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조이와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조이 같은 경우에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날 되게 좋아하더라"며 "조이는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고 다채로운 아인데 아이돌 하다 보니 억누르고 표현하는 데 있어 제한 받고 하다 보니 쌓여있었는데 내가 빵빵 터뜨려 주니까 통쾌해 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연예계 후배인 조이와 아이린에게 조언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레드벨벳 조이로서의 삶도 있지만 박수영이라는 여자 사람의 라이프도 있다. 그거에 대해 자신을 찾고 박수영의 삶에 대해 고민하며 찾아야 한다 했다"고 말했다. 또 "나도 열여섯에 처음 모델 스쿨에 들어가서 20대 내내 정체성 혼란이 있었다. 아이린도 혼란이 많았을 거라 생각했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주는 특히 조이의 섹시한 매력을 칭찬했다. 그는 "조이가 정말 키도 크고 글래머러스하다. 조이가 항상 예쁘고 러블리하고 샤랄라 의상 입다가 어느 날 청바지에 흰티만 있었는데 '와우 쏘 섹시(so sexy)'더라"며 "그동안 숨겨져 있었더라. 그래서 '너의 섹시함을 과감히 보여주라'고 했다. 그래야 네가 빛이 난다 했다"고 회상했다. 또 "조이는 터질 게 너무 많다. 조이는 뭘 해도 귀엽고 뭘 해도 유혹적인 게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조이는 장윤주 아이린 덕분에 자신이 많이 변화됐다고 했다. 아이린은 "조이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고 거들었고, 조이는 "언니들 만나고 뷰티나 패션에 대해 생각도 많아지고 달라지는 것 같다"고 응수했다. 장윤주는 "조이가 내게 질문을 많이 하더라. 어떻게 결혼하고 연애했냐 하더라. 내가 그림까지 그려가며 리얼하게 얘기해주니까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조이가 더 솔직해지고 포즈도 과감해지니까 (조이) 팬들이 왜 부추기냐고 SNS로 메시지를 보내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윤주는 자신의 장점으로 연애 상담을 꼽았다. 이에 김영철은 소개팅 경험담을 털어놨고, 장윤주는 "소개팅 말고 원래 알고 있는 사람과 엮이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또 "난 어떤 사람 만나야 하냐"는 서장훈의 고민에는 "너를 귀엽게 생각하는 사람,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명쾌하게 답을 내줬다. 서장훈은 "너무 좋은데 굉장히 찾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사랑이 무섭다. 사랑은 사람을 파괴시킬 수 있고 성공시킬 수 있다. 사랑은 운명처럼 다가오는 거냐. 쟁취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장윤주는 "사랑에 상처가 있다는 건 사랑의 힘을 경험해 본 거다. 그래서 사랑이 두렵고 무서운 거다. 운명과 쟁취 두 가지가 적절하게 필요하다 생각한다.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운명만 사랑을 끌고 가는 게 아니다. 나의 노력도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이는 자신이 장윤주에게 만큼은 깊은 얘기를 나누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일로 만난 사람한테는 깊게 얘기를 안 하는 편이다. 그런데 언니가 '너는 왜 마음을 안 여니'라고 물어보면서 깊게 내 마음을 건드리더라"며 "나도 마음을 열면서 언니의 20대~30대 때 이야기를 들으니까 도움이 됐다. 난 윤주 언니처럼 사는 게 꿈"이라고 장윤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