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수원으로 이사 한 기안84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기안84가 약을 타러 병원을 찾았다. 상담하던 의사는 집중력 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첫 번째 검사를 하는 기안84는 금새 집중력이 떨어지며 산만해졌다. 두 번째 검사 설명을 듣던 기안84는 복잡한 내용 때문에 방법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출연자들도 바로 이해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의사는 검사를 마친 기안84에게 결과를 설명했다. 충동성이 높게 나왔다며 운동을 권했고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술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기안84에게 문제 못 맞추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위로하자 기안84는 뜬금없이 아이큐가 두 자리 수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이시언은 자신도 그렇다고 했고 한혜진 또한 두 자리 수 아이큐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전현무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병원을 나온 기안84가 수원으로 향하자 다들 궁금하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기안84는 "서울 집이 있는 상태에서 수원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가 이사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식사를 마친 기안84는 의사가 조언한 운동을 하기 위해 친구에게 전화 해 개들을 산책시켜주겠다고 했다. 기안84는 친구 사무실 옥상에 있는 돼지와도 인사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돼지의 등장에 출연자들도 깜짝 놀랐다. 이시언은 "녹화 끝나고 삼겹살 먹기로 했는데 못 먹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힘이 넘치는 반려견들 때문에 공원까지 뛰어간 기안84는 지쳐 쓰러졌다. 잠시 쉬면서 아까 본 돼지를 떠올리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시를 들은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기안84는 "사실 병원 갈 때 우울한데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하니까 즐거워지더라. 그런 것 때문에 좋아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