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서현진의 엄마 김희정이 췌장암으로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세계(서현진 분)는 서도재(이민기 분)와 키스하다가 엄마 한숙희(김희정 분)에 들켰다. 서도재는 한숙희에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가 한세계씨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한세계는 엄마 한숙희에 어떻게 아빠를 만났냐고 물었다. 한숙희는 "친구 소개로 만났다"고 말했다. 한숙희는 한세계에 "내가 키운 것 중에 네가 제일"이라고 말했다.
한숙희는 도시락을 싸서 서도재의 회사로 찾아갔다. 정주환(이태리 분)은 "저 몰래 결혼하셨냐. 서서방 찾으시는 장모님 오셨다"고 말했다. 한숙희는 "뭘 잘 먹는지 몰라서 육해공 다 준비했다. 부담스럽나?"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도재는 "이제는 제 차례"라고 말한 뒤 한숙희와 쇼핑을 하러갔다. 한숙희가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쇼핑하고 돌아온 한숙희에 한세계는 "그 사람 가뜩이나 나때문에 잃은 것 많은 사람"이라며 화냈다. 한숙희는 "나도 사위가 사주는 옷 받아보자. 네가 뭘 어때서"라고 말했지만, 한세계는 화냈다. 서도재는 "음식도 맛있었고 사랑하는 사람 가족에 선물 사주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세계는 "내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한숙희는 췌장암에 걸렸다. 살 확률이 10%미만이라는 이야길 들은 한세계는 "얼마나 남았냐"고 물었다. 의사는 "잘해야 한 달"이라고 대답했다. 한세계는 "진짜 어이없다"며 되내이며 눈물지었다.
한세계는 "여기 오기 전에 네일아트중이었다. 엄마 아파서 고통받을 때 나는.. 그랬다. 엄마 전화왔을 때 잔소리할까봐 안받았다. 왜 말을 안해서 나를 불효녀를 만들어. 내가 얼마나 원망하며 살게 만들었을거야"라며 절규했다.
한숙희는 병문안 온 서도재에 "나는 이제 바통터치했다"고 말했다. 한숙희는 한세계의 영화가 언제 개봉하는지 물었고 서도재는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했다. 서도재는 "우리는 지키지 못할 걸 알면서도 약속한다"고 독백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서도재는 해외로 출장을 갔다. 그리고, 몸의 이상을 감지한 한세계는 또 다른 여성(라미란 분)으로 변했다. 유우미가 대신 병원에 가 "금방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계(라미란 분)는 변해버린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한세계는 엄마 한숙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신이 있다면 제발 하루라도 빨리"라며 기도했다.
한세계에게 유우미의 전화가 왔다. 병원으로 달려간 한세계는 죽어가고 있던 한숙희를 봤다. 한세계(라미란 분)를 본 한숙희는 "딸?"이라고 알아봤다. 한숙희는 "왔구나. 바빠서 못 오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한세계는 미안하다고 울부짖었다. 한숙희는 "나 가는 모습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라도 보니까 좋다. 친구같고 좋아"라고 말했다.
한숙희는 "다음에는 엄마가 너 빨리 알아줄게 그러니까 다음에도 엄마랑 같이 살자"라고 말했다. 한세계는 "내 얼굴 보고가야지"라고 울부짖었지만 한숙희는 "눈 감아도 네 얼굴 보인다"라고 말한 후 숨을 거뒀다. 서도재는 한세계를 안으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도재는 "소중한 딸 제가 더 많이 사랑하겠다"라며 한숙희에 인사했다.
한세계(라미란 분)는 장례식장 화장실에서 오열했다. 채유리(류화영 분)는 장례식장에 조문을 왔다가 한세계가 자리에 없는 것을 알았다. 그 때, 한세계는 다시 본 모습으로 변신했다. 한세계(서현진 분)는 "조금만 빨리 변하지. 우리 엄마 내 얼굴 보고가게"라며 눈물흘렸다. 채유리는 립스틱을 두고와서 다시 화장실에 갔다. 한세계를 보며 "아무도 없었는데. 들어가는 거 못봤는데"라며 의아해했다.
강사라는 한세계에 "어떻게 할래요 이제"라며 "큰 일 뒤에 하나같이 온도가 없더라. 나도 그랬다. '힘내 기운내' 그 말 보다 '너 어떻게 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래'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가슴에 남더라. 그래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계는 "나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강사라는 "우리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왔다. 그래서 오빠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강사라는 "힘내요 진심이에요"라고 말했다.
강사라는 류은호에 "친구 잘 챙겨줘라. 우리 엄마가 엄마가 아니게 된 순간 나도 힘들었다. 수작부리러 온 거 아니고 위로하러 왔다"고 말한 뒤 떠났다. 유우미는 한세계에 울어도 된다고 말했고 "상주는 울면 안 된다"고 참아온 한세계는 오열했다.
한세계는 서도재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해서 내 얼굴로 엄마도 보내지 못했을까. 이러다가 내 얼굴이 아닌채 사고라도 당하면 어쩌지. 아무도 모르면 어떡하지. 무섭다"고 고백했다. 서도재는 그런 한세계의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