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방송 캡처© News1
배우 이재은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30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이재은이 출연했다. 그녀는 리즈시절 미모로 돌아온 것에 대해 “18kg을 감량했다. 공복이 되지 않도록 채소를 계속 간식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녀는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 한다”며 “스물여섯, 한창 예쁘고 잘 나갈 때 결혼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결혼생활에 대해 뚜렷한 목표와 꿈이 이는데 뜻대로 안됐다.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혼자 있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밖을 못 나가겠더라. 심했을 때는 3년 정도 안 나간 적도 있었다. 누워서 TV만 보는 것이 일상의 전부였다. 그런 생활을 3년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자신의 주위에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퇴근 후 돌아와 지쳐있는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칭얼대는 것으로 보일까봐 힘든 속내를 말하지 못했다고. 그녀는 “서로가 너무 힘든 상황에서 각자의 아픔을 돌봐줄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너무 외로워서 엄마와 함께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엄마 모시고 살고 싶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쉽게 동의하지 못했다. 나는 엄마가 너무 필요했고 각자의 행복을 위해 좋게 이혼을 하자고 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남편과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좋게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재은의 고백에 그녀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MC김숙 역시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재은은 최악의 키스와 최고의 키스 연기에 대한 추억담도 털어놨다. 최고의 키스는 조인성과의 키스신을 꼽았다. 그녀는 “당시 조인성 씨가 신인이었는데 키스신을 처음 해보는 상황이었다. 키스신을 찍을 때 얼어서 ‘언제 끝나요?’라고 복화술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