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에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대학 편입 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다. 가족들 사이에서 파티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송영달(천호진 분)은 중국집에서 외식을 했다. 덕분에 송영달 가족은 오랜만에 화기애애하게 회식을 했다.
다음날 송나희(이민정 분)는 이정록(알렉스 분)과 만나냐는 병원 식구들의 질문을 듣고, 부정하지 않고 그렇다고 말했다. 자신을 이용하라는 이정록의 말을 들은 것. 이 소문은 삽시간에 병원 안에 퍼졌고, 송나희의 전 남편 윤규진(이상엽 분)은 병원 식구들의 동정을 받았다. 윤재석(이상이 분)에게 소문에 대해 듣고 당황한 윤규진은 송나희를 마주쳤다. "숨기는 성격 아니지 않냐"는 송나희에게 윤규진은 "잘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데이트 중 송나희는 무의식적으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고, 이정록은 "우리 사귀는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송나희는 생각에 잠겼다.
강초연(이정은 분)은 상인회 총무에 당선된 뒤 양치수(안길강 분)에게 더 다가가려 했다. 그러나 장옥자(백지원 분)가 훼방을 놨고, 양치수는 그를 향한 자신의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초연은 집으로 가는 도중 송영달에게 양치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송영달은 두 사람을 도울 뜻을 밝혔다. 이후 송영달은 술자리에 양치수와 강초연을 불러냈고, 자신은 정산 핑계를 대며 자리에서 빠졌다. 이때 양치수는 장옥자를 떠올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강초연은 응원 차 댄스 연습실을 갔다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송다희는 편입 합격 후 그동안 자신을 도와준 윤재석을 떠올렸다. 그는 윤재석을 보려고 병원으로 찾아갔다가 언니 송나희를 마주쳤다. 송다희는 송나희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원치 않은 만남을 갖고 집으로 돌아가던 송다희는 윤재석을 발견했으나,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밤에 송다희는 윤재석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는 자신의 합격 소식을 알리며 선물을 건넸고, 밥도 사겠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다음 날 송다희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형부 윤규진을 마주쳤고, 그가 자신이 선물한 옷을 입은 걸 알고 당황했다. 이는 오해였으나, 송다희는 이를 모른 채 서운한 감정에 휩싸였다. 집으로 돌아가던 송다희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들이켰다. 술에 취한 송다희는 윤재석의 집을 찾아가 그를 당황하게 했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PD를 위해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 그때 성현경(임정은 분)이 등장했고, 송준선은 전 아내가 험한 일을 하는 걸 속상해했다. PD에게 부탁해 돈을 미리 당겨 받은 송준선은 성현경에게 생활비를 건넸다. 그러나 성현경은 부부 사이 계산은 끝났고, 더 신세 지고 싶지 않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송준선은 자신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라며 힘들 때 의지하라고 했다.
박효신(기도훈 분)은 송가희(오윤아 분)가 자신 외에 오정봉(오의식 분), 이종수(정원혁 분)에게도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고 하자 "나는 동생 라인에서 빼 달라"라고 해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