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새로운 생존지를 탐방했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편 에서 병만족이 화산로드vs터널생존 1일차에 접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과 비투비 육성재, 프니엘이 한 팀이 되어 화산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이들 앞에 나타난 것은 고무나무였다. 고무액을 모으기 위해 받쳐 놓은 코코넛 그릇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한 세 사람은 냄새를 맡아봤으나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에 정신을 못 차렸다.
또한 거대한 크기의 붉은 비단뱀이나, 징그러운 외형을 지닌 노래미와 마주치기도 했다. 정글에 익숙한 김병만 마저 이들을 외면했지만, 호기심이 발동한 육성재는 거침없이 맨 손으로 뱀과 노래미를 덥석 잡아 김병만을 경악케 만들었다.
에메랄드 빛의 맑은 블루강 길을 따라 걷던 세 사람은 더위에 지쳐 강으로 다이빙을 했다. 이윽고 블루강의 거친 급류에 몸을 맡긴 이들은 아이처럼 좋아하기도 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프니엘은 "신세계를 경험한 것 같았다. 신기하고 정글 온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육성재 또한 "너무 재밌었다. 아드레날린이 막 솟구쳤다"며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한편, 탄광 터널 생존 멤버인 이병규, KCM, 조세호, 곽시양, 김세정은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사방에 튀어나오는 바퀴벌레, 곱등이 등 각종 벌레에 기겁 했다. 이를 본 제작진이 "현지 사람들은 벌레를 생으로도 먹는다"고 말했고, 김세정은 "벌레는 진짜 못 먹겠다"며 몸서리를 쳤다. 잔뜩 경계에 찬 모습으로 터널을 탐방하던 이들은 밖으로 나오자마자 "살았다"며 환호하기도 했다.
터널을 탈출한 멤버들은 족장 대행으로 경험이 많은 KCM을 뽑았다. 족장으로 뽑힌 KCM은 거침없는 생존에 나서며 족장의 빈 자리를 메꿨다.
KCM은 앞장 서서 힘으로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팀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내는 KCM의 모습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톱으로 나무를 자르던 KCM이 손을 크게 베는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면서 순탄치 않을 앞날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