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에 드리워졌던 위기의 먹구름이 걷히고 웃음꽃이 만개했다. ©News1star / KBS2 '태양의 후예' 캡처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에 드리워졌던 위기의 먹구름이 걷히고 웃음꽃이 만개했다.
31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우르크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한 후 일상으로 돌아온 특전사 알파팀과 해성병원 의료봉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납치된 강모연(송혜교 분)의 구출작전을 성공했다. "내가 반드시 찾고 내가 반드시 구할 겁니다"는 강모연을 향한 약속을 지켰다. 기다리라는 미군의 명령을 무시하고 시작한 비공개 블랙작전이었지만 다행히 징계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과거 동료였던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를 죽인 슬픔이 유시진의 가슴에 남아 그를 괴롭혔다.
유시진과 강모연은 가까워질수록 멀어졌다. 서로 깊게 알고 이해할수록 멀어지는 이상한 관계였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거짓말 뒤에 국가가 움직이고 있고, 농담은 말할 수 없는 것을 감추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웠다. 이러한 감정을 털어놓자 유시진은 "나랑 헤어지고 싶습니까"라고 물었다.
강모연은 고민 끝에 그의 곁에 남기로 마음을 굳혔다.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내가 '하하호호' 하지 않도록 얘기를 해달라. 백화점 간다고 하면 힘든 작전이구나 알아먹겠다"고 했고, 유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모연은 어색한 분위기가 풀리자 "나예요? 조국이에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강모연은 과거 연애사에 질투하는 유시진에게 "이 세상에 현존하는 남자 중 유시진이 제일 좋다"고 돌직구 고백했고, 유시진은 "한국 돌아가면 그때 보지 못한 영화보자"고 데이트 신청했다.
서대영(진구 분) 윤명주(김지원 분) 커플 사이에도 웃음꽃이 다시 피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의 상태도 호전됐다. 이들은 귀국하면 어떤 데이트를 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