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서는 안정원(유연석 분)을 향한 짝사랑을 드러낸 장겨울(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겨울은 많은 교수들의 러브콜에도 이익준(조정석 분)을 선택하며 동료들에게 이익준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장겨울은 이익준을 좋아하냐고 묻는 동료들에게 "이익준 교수님 좋아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이어 장겨울은 의문의 사진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미소 지어 궁금증을 안겼다. 이익준 역시, 장겨울과 따로 만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이며 김준완(정경호 분)과 안정원을 의심하게 했다.
그러나 장겨울이 좋아하는 건 안정원이었다. 장겨울은 이익준에게 호의를 베풀며 안정원의 사진과 정보를 얻어내고 있었던 것. 이어 장겨울은 이익준에게 "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정원에게) 물어보셨냐? 티 나도 된다"고 재촉했다. 그러자 이익준은 장겨울에게 직접 고백하라고 조언했지만 장겨울은 "너무 부끄럽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익준은 안정원을 마냥 좋아하는 장겨울에게 안정원의 단점들을 열거하며 환상을 깨뜨리려 했지만 장겨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받아들이며 안정원에 대한 무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런 장겨울에게 이익준은 이날 우연히 본 안정원의 컴퓨터 속 '신부추천서'를 떠올렸고, 안정원이 신부가 될지도 모른다고 밝히며 장겨울의 마음을 걱정했다.
그러나 안정원을 향한 장겨울의 마음은 변함없이 굳건했다.
장겨울과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는 이익준을 보고, 안정원이 다가왔다. 안정원은 이익준의 행동을 오해한 듯 "장겨울은 안된다. 정신 차려 유부남이"라고 강하게 충고하며 표정을 굳혔다. 그러자 이익준은 안정원에게 "너 장겨울 어떻게 생각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며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