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와 김소연은 28일 각자 소속사 HM 엔터테인먼트와 나무엑터스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금일 오후 양가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고 오는 6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에게 많은 축하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 이들이 지난해 8월 종영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커플인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들의 결혼 소식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당시 극 중 두 사람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남녀로 분해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가화만사성'은 15%대 이상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갔던 인기 드라마였다. 이필모와 삼각 관계에 놓였던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더해지면서 드라마는 20.4%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50회의 긴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하면서 배우들 역시 여운을 잊지 못하는 듯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지난해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모두를 위한 배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축복을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최우수 연기상을 공동 수상했고 서로에 대한 언급 없이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담백하게 수상 소감을 마쳤다. 공동 수상에도 유난스럽지 않았던 수상 소감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또한 이상우와 김소연이 각각 드라마에서 성실하게 쌓아온 연기력과 이미지가 이들 커플에게 호감으로 작용했다. 이상우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신들의 만찬', '따뜻한 말 한마디' 등으로, 김소연은 '순풍산부인과', '승부사', '이브의 모든 것', '아이리스', '검사 프린세스', '투윅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