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남편 김성규는 "다시 충전을 해야 한다. 이 정도의 전쟁은 처음이었다. 휴전 기간이다"라며 항변을 했다.
한편 허신애는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너무 느끼지만 남편은 50대인 반면에 난 이제 한창인 30대다"며 "30대가 성적인 욕구가 제일 많은 나이지 않냐. 남편의 따뜻한 손길을 너무 느끼고 싶은데 반해 남편은 나를 너무 방치한다"며 계속해서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허신애는 과거 자신이 시도했던 스킨십을 거절당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섭섭함을 호소했다.
허신애는 "한번은 내가 남편에게 한번 더 다가가 '오빠 가슴 만져도 돼?'라고 물었다. 그런데 남편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코를 골며 잤다"며 "마음이 너무 상했고 남편의 사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외로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허신애는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하고 있다고 또 다른 충격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배란일이 가까워지면 욕구가 솟는다"며 "그런데 해결이 안 되니 영화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었다. 전도사님이라고 거부한 게 있으니까 '자기는 이런 영화도 봐?'라고 할까봐 오픈을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규는 어떤 영화를 봤냐고 물었고 허신애는 "방자전, 간신 등 고전적인 영화 등을 봤던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부끄러운듯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허신애는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냐"라고 남편에게 따지면서 "대리만족을 하면서 또 다른 면에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또 "여자의 자존심도 있는데 답답한 부분이 많다"라고 다시 한 번 고민을 토로해 MC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허신애는 "다시 한 번 내 입장을 이야기하자면, 이러다가 내 속이 곪아 비행 아줌마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 김성규는 "그것이 늦바람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허신애는 "나는 정말 심각하다. 불륜, 외도 이런 것들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드라마 등에서 봐도 '나쁘다. 저러면 안 되지. 어떻게 부부가 배신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화가 났지만 결혼을 하고 난 뒤 내가 그 입장이 되서 관계가 잘 안되다 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도는 잘못됐지만, 마음은 이해가 된다. 그 정도까지 온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허신애는 "첫째 낳고부터 계속 생각했다. 나는 노력을 하는데 남편은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해결되지 않으니까"라며 다시 한 번 속마음을 끄집어 냈고, 결국 이날 에로지원금은 4 대 1로 허신애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