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노사연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모는 김흥국, 이무송과 함께 태진아 집을 방문했고, 태진아는 시작부터 이무송과 노사연 사이를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무송은 김건모와 어울리는 짝을 찾는 과정에서 "가수와 가수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이무송 발언은 현장에 있던 태진아의 의심을 샀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도 놀라게 하며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김건모는 이무송에게 선물로 '스킨십 후드티'를 건넸다. 입으면 저절로 스킨십을 할 수 밖에 없도록 특별 제작된 후드티에 이무송은 신기해 했다. 이를 지켜본 노사연 역시 김건모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밤새도록 뜯었다. 싹 분리해놨다"며 김건모가 준비한 선물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태진아는 본격적으로 이무송을 걱정하며 편안한 결혼생활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뭐든 여자가 하자는대로 하고 살아야 한다", "중전마마 모시듯 해야 한다" 등의 태진아 조언에 이무송은 급기야 "나는 중전이 아니라 대왕대비마마를 모시고 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의 걱정과 달리 노사연과 이무송은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과 결혼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었다.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또 "너무 다른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천천히 다른 취향을 맞춰 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형제애를 떠나 이제는 전우애로 산다"는 노사연 말처럼, 두 사람은 걱정 할 것 없는 부부금실을 자랑했다. 주위 사람들의 걱정은 지나친 반응이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