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만난 직원 아이유의 민박집 적응기가 그려졌다.
아이유의 등장은 모두에게 놀라움이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맨발로 마중을 나갈 정도로 그의 등장을 놀랐고, 손님들 역시 아이유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아이유 역시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이유는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효리네에 동물 간식을 선물로 들고 왔다. 간식으로 민박집의 동물들과 친해지는데 성공했다. 아이유를 반기는 민박집 동물들의 모습에 오히려 이효리가 놀랄 정도.
이효리 이상순은 아이유를 두고 장난스럽게 면접을 진행하며 그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다. 이효리는 주인 부부보다 먼저 일어나라거나, 두피 마사지도 해달라며 농담을 건넨 것. 아이유는 그의 농담에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효리네민박에 녹아들었다.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제주도의 풍경과 느릿하게 흘러가는 효리네 민박의 시간 속에서 아이유의 진솔한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유는 16살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친구는 중학교 시절 친구 둘이 있지만 민박집의 첫 손님인 김해 시스터즈처럼 함께 여행을 다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는 그런 아이유에게 차분히 조언을 해주면서 서로를 이해했다.
김해 시스터즈를 만난 아이유는 보다 편해졌다. 잠시 어색한 인사 시간을 가진 뒤 아이유는 서로 이름을 묻고 말을 놓고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시작한 것. 아이유는 김해 시스터즈가 다음날 제주도를 떠난다는 소식에 섭섭해하기도 했다.
첫 리얼 관찰 예능에 출연한 그는 가수 아이유가 아닌, 스물 다섯 지은이의 모습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때로는 실수를 하면서 때로는 낯가림에 어색해하면서 효리네 민박집에 적응했고 꾸밈 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