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로운 친구인 태사자 김형준과 함께하는 충북 옥천 여행이 이어졌다.
김형준은 최재훈과 같은 레이싱팀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며 최재훈과 친분이 있다고 밝혔고, 이에 불청 식구들은 당시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을 진행 중이던 최재훈에게 라디오에 사연 문자를 보내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김형준은 정체를 숨기고 사연 문자를 전송했다. 더불어 김광규가 신효범을 대신해 시청자 노래 코너에 계속해서 사연을 신청했다.
결국 김광규의 사연이 채택돼 신효범이 시청자 노래 코너에 도전했다. 신효범은 자신의 정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난 널 사랑해' 한 소절을 불러 자신을 입증했다. 더불어 DJ들 모두가 힘들어하던 이루의 '까만안경' 음정을 정확하게 부르며 감탄을 안겼다. 이후, 불청 식구들은 최재훈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시간이 된다면 옥천에 함께 와 여행하기를 제안했다.
안혜경과 구본승은 김형준의 지목으로 함께 설거지를 하게 됐고, 달달한 대화를 나누며 박선영과 이의정의 귀여운 질투를 샀다. 더불어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던 불청 식구들은 기념일에 대한 다양한 추억을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시각, 최민용과 김형준은 함께 불쏘시개를 구해 아궁이 불 피우기에 나섰다. 최민용은 자신만의 불 피우기 꿀팁을 김형준에게 전수하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김형준은 18년의 공백기를 깨고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택배일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민용은 자신보다 오랜 공백기로 많은 고민을 했을 김형준을 공감했다. 이어 최민용은 "너를 통해 많은 사람이 되돌아보게 됐다. 나 역시 그랬다"며 김형준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