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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의 '디워2'가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지 미주판에 대서특필됐다. © News1star / 버라이어티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워2'가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지 미주판에 소개됐다

버라이어티지 미주판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작발표회를 언급하면서 심형래 감독의 '디워2'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자본이 한국의 공룡영화 디워 후속작에 투자를 한다"는 제목으로 '디워2'에 대해 보도한 것.

심형래 감독과 화인글로벌영사그룹은 지난달 19일 오후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인글로벌영사그룹 측은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맡았고 5억 위안(약 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화인글로벌영상그룹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반 등을 제작하며 엔터테인먼트 투자 육성도 해오고 있다.

버라이어티지는 "심형래가 중국과 '디워' 차기작을 공동으로 제작한다"면서 중국 베이징 제작발표회를 인용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중국에서의 투자는 전작의 성공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버라이어티지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것은 '디워2'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워'는 지난 2008년 5월 11∼13일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00여 개 도시의 500여 개 스크린에서 '용의 전쟁(龍之戰)'이라는 이름으로 일제히 개봉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화하시보(華夏時報) 등 당시 중국 언론들은 "디워, 중국 박스오피스의 거룡"이라며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디워'는 미국에서도 2200개가 넘는 극장에서 상영돼 1천1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심형래 감독은 "중국 투자와 영화 제작에 이어 세계 각국의 영화 배급도 막바지 단계"라며 '디워2' 제작 현황을 전했다.

한편 '디워2'는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 경쟁이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