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설송고 이사장 오세호(곽동연 분)는 학창시절부터 마음에 뒀던 손수정(조보아 분)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손수정은 사기 당한 5천만 원을 돌려 받았다. 행정실 직원이 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배후에는 오세호가 있었다. 이를 알게 된 강복수(유승호 분)가 오세호를 찾아갔다.
강복수는 "손수정한테 돈 준 거 너지"라고 물었다. 오세호는 기다렸다는듯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한 일인데 그게 나쁘냐"라고 답했다.
좋아한다는 당당한 말에 강복수는 당황했다. 오세호는 "이 정도면 예상 가능하지 않았냐. 우리 잘 어울리지 않냐"라고 말하며 기분 나쁜 미소를 지었다.
강복수는 "손수정이 그거 알면 고맙다고 하겠냐"라고 말했고, 오세호는 지금 자신을 협박하냐면서 비꼬았다. 그는 특히 "차라리 말 좀 해줘라. 오세호가 능력 있는 남자다, 네 처지를 역전시켜 줄 수 있는 백마탄 왕자가 오세호라고 안 바쁘면 얘기해줘라"라고 했다. 스스로 '백마 탄 왕자'라고 표현하면서 강복수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 것.
오세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강복수를 계속해서 자극했다. 손수정이 과거 강복수가 아닌 자신을 믿었다고 강조하는 것처럼 "어차피 네 얘기 안 믿는다. 네가 하는 얘기는 아무것도 안 믿는다. 못 믿겠으면 확인해 봐라. 믿나, 안 믿나"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오세호는 손수정에게 단도직입적인 고백을 했다. 급식실에서 파스타를 만든 그는 손수정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털어놨다. 손수정은 "나도 너 좋다. 꽤 괜찮은 고용주"라면서 대답을 회피했고 "좋아하는 마음이 조건으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세호는 "강복수 때문인냐"고 물으며 그를 견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