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은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올렸다. 성훈은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성훈에게 "박나래를 이성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성훈은 "없어요, 저는. 단 한번도"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거짓말 탐지기는 이 말을 '진실'로 판명했다. 박나래는 다소 서운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샀다.
또 다른 질문도 이어졌다. '한번도 자신이 얼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는 내용이었다. 성훈은 "난 아닌데?"라더니 "쟤네들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시언은 '쟤네들'이라는 단어 선택에 분노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질문이 바뀌었다. '이시언을 형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라는 것. 성훈은 "항상 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 역시 진실로 나왔다. 이시언은 미소를 되찾아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기안84도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올렸다. 박나래는 "솔직히 김민경 언니 안다 모른다?"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지난 방송에서 단체 미팅을 제안했었고, 박나래는 개그우먼들도 솔로가 많다며 김민경을 언급했었다. 이때 기안84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던 것.
기계에 손을 올려둔 기안84는 "진짜 모른다"며 억울해 했지만 '거짓'으로 판명돼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기안84는 "내가 혈압이 빨라서 그래"라며 해명에 나섰다. 또한 박나래의 제안으로 김민경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던 중에도 거짓말 탐지기가 '거짓'을 판명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